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퇴턍규 Jan 22. 2017

Jeff Bezos의 조언, “10년 후 미래”

인터넷 사업의 본질에 관해

(최종 수정 : 2017년 1월)


What’s going to change

in the next 10 years?


나를 포함해 사람들,

특히 ICT 산업 종사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이다.


10년 후 세상은 어떻게 될까?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 로봇, 5G 네트워크, IoT, 4차 산업혁명 등 굵직한 키워드만도 여럿이다.



CES2017에서

“Alexa”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한다.


아침저녁으로 뉴스를 따라 읽는 많은 부지런한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반 Alexa와 유사한 대화형 인터페이스 혹은 챗봇을 내놓거나 고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소위 HMI(Human-Machine Interface) 분야는 갈 길이 멀다. 사람의 필기 속도보다 빠른 키보드 타이핑이, 연필이나 붓으로 그려내는 것에 근접한 태블릿 펜슬이 나온 지 오래됐지만, 음성인식이나 사람의 표정을 읽어내는 등 일상적인 대화나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S/W나 H/W의 발전 속도는 매우 더디다.


그런데,

이게 정말 중요한가?

Alexa의 본질 혹은 인공지능의 이면은?



What’s not going to change

in the next 10 years?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은 무엇인가?



Amazon의 CEO, Jeff Bezos가 한 말이다.


10년 후의 변화를 열심히 예측하기보다,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으며 우리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


바깥세상의 Trend를 부지런히 따라 읽고 빠르게 실행하는 것 못지않올바른 방향성을 보고 묵묵히 가는 것, 업(業)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인터뷰 원문]


https://hbr.org/2007/10/the-institutional-yes


http://www.businessinsider.com/jeff-bezos-brilliant-advice-for-anyone-running-a-business-2015-1



https://www.youtube.com/watch?v=O4MtQGRIIuA&t=268s



“10년 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재미있는 질문이지만, 식상하다.

반면에 사람들은 이런 질문에는 관심이 없다.

“앞으로 10년 동안 바뀌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이 두 질문 중에서, 두 번째 질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은 것을 기준으로 삼아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닷컴이 속한
온라인 쇼핑업에서 소비자들은
낮은 가격(low price),
빠른 배송(fast delivery),
많은 선택(vast selection)을 원한다.

앞으로 10년 동안
이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난 아마존이 참 좋아. 값을 좀 비싸게 내도 괜찮아.”
“사랑하는 아마존! 배송이 좀 느려도 난 아마존만 쓸 거야.”

10년 후에 이런 일이 일어날까?
불가능하다.

Amazon은 이렇게 변하지 않는 본질에 힘쓰고 있다. 우리는 10년 후에도 의미 있는 사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불변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면 그런 곳에 에너지를 많이 투자해야 한다.


“I very frequently get the question: ‘What’s going to change in the next 10 years?’ And that is a very interesting question; it’s a very common one. I almost never get the question: ‘What’s not going to change in the next 10 years?’ And I submit to you that the second question is actually the more important of the two — because you can build a business strategy around the things that are stable in time. … In our retail business, we know that customers want low prices, and I know that’s going to be true 10 years from now. They want fast delivery; they want vast selection. It’s impossible to imagine a future 10 years from now where a customer comes up and says, ‘Jeff I love Amazon; I just wish the prices were a little higher,’ or ‘I love Amazon; I just wish you’d deliver a little more slowly.’ Impossible. And so the effort we put into those things, spinning those things up, we know the energy we put into it today will still be paying off dividends for our customers 10 years from now. When you have something that you know is true, even over the long term, you can afford to put a lot of energy into it.”



인터넷 산업과 BM의 본질


25년 전 팀 버너스 리에 의해 www가 생긴 이

인터넷으로 돈 버는 방법(Business Model)은 크게 세 가지였다.


①광고, ②중개 수수료(플랫폼), ③e-Commerce.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기업도

그렇게 구성되어 있다.

본질은 광고와 플랫폼, 커머스이다.

(이외에 H/W 판매, S/W 판매가 있으나 이는 인터넷 BM이라고 보기 어렵다)




인터넷 산업, 혹은 Mobile이나 플랫폼, 미디어와 콘텐츠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바뀌지 않을 업(業)의 본질, 회사의 Core Competency에 대한 깊은 고민과 이해가 중요하다.



향후 10년 동안 바뀌지 않을 것은 결국 아래와 같은 Definition일 것이다.


 1) 광고 : 어떻게 하면 고객을 잘 모아서(가입자 및 UV), 부담 없이 광고(검색, 디스플레이, 동영상 광고)를 노출할까?


 2) 플랫폼 : 어떻게 하면 온·오프라인의 수요/공급 Mismatch를 매끄럽게 해결해서 플랫폼 기반의 거래(Transaction)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3) e-Commerce : 어떻게 하면 전자상거래에서 싸고, 빠르고,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까?  



가장 간단한 위의 세 가지 질문이 결국 모든 논의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Trend를 읽는 것은 그다음. 남들이 뭘 하고, 기술이 어떻게 바뀌는 것은 어찌 보면 부차적이다. 필요한 것 이상으로 남들 이야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귀 기울 필요 없다.


급한 것보다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했다.


급변하는 ICT 환경을 읽어내는 것은 물론 의미 있는 작업이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 광고, 플랫폼, 커머스의 기본적 문제에 대한 우리 회사/상품/서비스만의 확실한 답이다.






[+] 인터넷 BM과 플랫폼에 관한 좋은 참고


http://yslab.kr/35


https://goo.gl/DYUFAm


http://outstanding.kr/adnpaid20160927/


http://outstanding.kr/onlieplatform20161108/


http://outstanding.kr/platformbiz20160429/



작가의 이전글 네이버, 네이버, 네이버 (2017)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