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오토바이 부대가 모여들고 있는 핫플레이스!
더 워크숍 커피 The Workshop Coffee
안녕하세요~!
저는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한 달에 한 번씩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카페 투어를 떠나는,
항공사를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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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커피를 생각하면 아주 씁쓸한 커피에 연유를 듬뿍 넣어 아찔하게 달면서도 끝 맛이 씁쓸한 커피가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여전히 베트남을 여행하면 이러한 베트남 연유 커피를 기본으로 하는 곳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스페셜티 커피의 흐름이 베트남에서도 꿈틀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카페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는 바로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워크숍 커피입니다.
베트남은 동남아에서도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베트남의 인구와 인구구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베트남은 2019년 UN 통계 기준 9,742만 명으로 1억에 육박하는 인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핵심적인 것은 약 35%가 15세~35세의 생산가능 인구라는 점입니다.
이렇게 젊은 인구가 많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곳이니 만큼,
스페셜티 커피라는 전 세계적인 흐름에 맞게 베트남도 커피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워크숍 커피는 굉장히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토바이가 즐비한 어두운 복도를 지나면 1960년대의 모습을 간직한 4층짜리 나무계단이 보입니다.
이 계단을 올라가며 느껴지는 클래식한 분위기에 이미 이 카페가 마음에 들기 시작합니다.
막상 4층에 위치한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클래식한 계단에서 느껴지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세련된 공간이 나옵니다.
천장이 높아 시원한 공간 속으로 유리창을 통해 따뜻한 햇살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창문 밖으로는 베트남 사람들, 오토바이, 차량들이 분주하게 이동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세계의 유명한 스페셜티 카페들과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는 멋진 공간과 장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격은 싱글 오리진 푸어 오버 커피 한잔에 4,000원 정도로 일반적인 베트남 물가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비교적 비싼 가격 때문에 이 곳에 대부분 베트남에 거주하는 외국인 손님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실제로는 노트북을 가지고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현지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 곳에 브루잉 커피는 다양한 커피 추출 도구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French press, Hario V60, Kalita Wave, Aeropress, Chemex, Syphon까지 총 6가지 중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는 하리오 V60로 추출한 케냐의 'AA Asali'라는 커피를 주문하였습니다.
이 커피는 제가 동남아에서 마셔본 브루잉 커피 중에서는 가장 맛있게 잘 추출된 커피였습니다.
원두도 신선했고 추출도 동남아에서 브루잉 커피를 마실 때마다 늘 느꼈던 과추출된 커피의 씁쓸한 뒷맛이 없이 깔끔했습니다.
가격은 싱글 오리진 푸어 오버 커피 한잔에 4,000원 정도로 일반적인 베트남 물가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비교적 비싼 가격 때문에 이 곳에 대부분 베트남에 거주하는 외국인 손님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실제로 와보니 젊은 현지인들이 수다를 떨거나 노트북을 펴놓고 무언가 열심히 작업을 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베트남 호찌민을 여행하시다가, 한국에서 마시던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생각나신다면 잠시 이 곳에 방문하셔서 시원한 천장과 따뜻한 햇살을 즐기며 잠시 쉬어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영상과 함께 더 자세한 소개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