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커피덕후 Jul 13. 2019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카페인의 3가지 진실

커피를 마시면 잠이 깨는 이유?

안녕하세요~!


저는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한 달에 한 번씩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카페 투어를 떠나는,

항공사를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커피덕후 TV":구경할래요!(클릭)) 잠시 시간 내주셔서 구독 눌러주시면 콘텐츠를 만드는데 아주아주 큰 힘이 됩니다!^__^


영상과 함께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___^

(영상 보기 클릭클릭!!!)



오늘은 카페인에 대해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3가지 흥미로운 사실에 대해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첫 번째, 카페인은 어떻게 생겼는가? 


카페인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까요? 한 번쯤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으신가요?



1819년 독일 화학자 프리드리히 페르디난트 룽게(Friedrich Ferdinand Runge)가 처음으로 비교적 순도 높은 카페인을 분리해냈고,

커피에 들어 있는 혼합물이라는 의미로 카페인(kaffein, 영어로는 caffeine)이라는 명칭을 붙였습니다. 

바로 카페인의 순수한 결정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카페인은 흰색의 결정으로 쓴 맛이 나며, 커피 열매 안의 씨앗, 찻잎, 카카오와 콜라 열매, 마테차 나무와 과리나 등에 들어 있습니다.


지난번에 설명드린 것처럼 식물에 함유된 카페인은 식물을 먹고사는 해충을 마비시켜 죽이는 일종의 살충제 역할을 하죠. (카페인 설명 1탄 영상 보기 ; 클릭!!)



두 번째, 카페인을 먹으면 왜 잠이 깨는 걸까? 


카페인을 먹으면 졸음이 깨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카페인을 섭취하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심박을 증가시켜 몸을 흥분 상태로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카페인의 이러한 기능 때문에 1998년에 고농축 카페인의 경우에는 도핑테스트 금지 약물로 지정한 적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2004년에 해지되어 현재는 금지약물로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조금 복잡한데요, 카페인이 수면 유도 작용을 하는 아데노신 수용체에 대신 들어가 수면 작용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피곤할 때 뇌에서 아데노신(Adenosine)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을 분비합니다. 이 아데노신이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하면 두뇌와 근육 간 소통이 느려지고 졸음이 몰려오게 됩니다. 또한 혈관을 확장하여 수면 중의 혈액의 원활한 공급을 돕죠. 



그러나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카페인은 아데노신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데노신 수용체에 아데노신 대신 결합하여 아데노신의 역할을 방해합니다. 즉, 졸음음 예방하고 혈관을 수축되어 혈압이 높아지는, 신체가 더 깨어있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 카페인을 자주 복용하게 되면 이러한 우리 뇌가 항상성 유지를 위해 아데노신 수용체를 더 만들어 더욱 피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몸은 카페인을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되겠죠. 


한 가지 꼭 강조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카페인을 섭취하고 몸에서 완전히 분해되는데 까지는 일반 성인의 경우 5~7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그런데 간혹 커피를 마셔도 잠이 잘 온다며 늦은 저녁에도 커피를 드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카페인을 섭취한 직후에도 잠이 온다고 해서 괜찮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카페인은 빈번하게 잠에서 깨어나도록, 잠의 파편화를 늘립니다. 즉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세 번째, 카페인의 일일 적정 섭취량은 얼마일까? 


우리는 매일 카페인을 섭취하기 때문에, 하루에 얼마나 마셔도 건강에 해가 없는지가 궁금하실 겁니다. 

2015년 유럽 식품전청에서는 하루 카페인 400mg을 매일 복용하는 정도는 일반 성인에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반적인 아라비카 품종의 카페인 수치는, 드립 커피가 150ml 잔당 80~120mg이고 에스프레소는 50~100mg 정도입니다. 

카페인은 식물이 자신을 지키기 위한 일종의 독입니다. 때문에 일정량 이상을 먹으면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치사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중이 50~60kg의 성인 남성의 경우 카페인 10g을 섭취했을 때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대략 아메리카노 100잔을 한 번에 섭취하는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커피의 안 좋은 측면이 많이 부각되었지만, 최근 많은 연구들에선 커피의 긍정적인 효과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커피 음용인의 경우 비음용인 대비 파킨슨 병 위험이 25%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와 간암 진행 위험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난 16건의 연구도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삶에서 뗄 수 없는 커피, 적당하게만 마신다면 약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 카페인의 3가지 흥미로운 사실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홍콩의 미식가들이 인정한 홍콩 최고의 커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