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앤 나나 커피 스토어 Jack and Nana Coffee Store
안녕하세요~!
저는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한 달에 한 번씩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카페 투어를 떠나는,
항공사를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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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대만 카페 투어를 준비할 때 이 카페에 대한 정보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지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카페를 보고는 너무 공간이 아기자기하고 예뻐 보여서 갑작스럽게 방문을 하게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곳은 쫑 시아오 신셩역 5번 출구로 나가서 구글맵을 켜고 한 5분 정도 걸어가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카페가 작은 골목길에 위치해있어서 한 번에 찾는 것이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저도 구글맵을 켜고 갔는데도 GPS가 불안정해서 몇 번은 헤매다가 겨우 발견했었네요.
이곳은 JACK과 NANA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카페입니다.
사실 제가 이 곳을 방문하기 전에 이 카페를 소개하는 해외의 어느 포스팅에서 이런 문구를 보았습니다.
"There were a few other individuals at various corners, reading, not even on their mobiles. An elderly woman was having an Earl Grey Cake, and asked if she could buy the entire dessert home after having a slice."
제가 실제로 방문해보니 정말로 위의 문구와 유사한 분위기의 카페였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 외국인은 없었으며 현지의 젊은이들이 서로 수다를 떨기보다는 책을 보며 고요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제가 제 돈을 주고 사 먹었던 가장 비싼 커피가 바로 이곳에서 마셨던 ninety Plus 사의 파나마 게이샤 커피였습니다. 한화로 거의 15,000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ninety plus 사는 사실 고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는 농장을 직접 소유하는 회사로 유명합니다.
브루잉 커피를 내리는 대회인 WBrC (world brewers cup championshop)에서 절대다수의 선수들이 사용하는 원두가 바로 이 ninety plus 사의 원두이기도 하고요.
ninety plus 란 의미는 90점 이상을 받은 커피만을 유통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쉽게 말해서 세계 최고 품질의 커피만을 유통하고 판매하는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회사는 처음에는 커피 산지들을 돌아다니며 좋은 농장을 찾아 커피를 사는 형식으로 운영을 했었는데, 원하는 품질의 커피를 찾는 것이 생각보다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은 직접 커피 농장을 소유하고 커피를 재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커피를 사랑하는 부부가 아기자기하고 편안하게 꾸민 작은 공간에서 나오는 왠지 모를 행복한 바이브가 느껴집니다.
메뉴판을 보면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커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커피를 구비해 놓으면 분명 버려지는 커피도 발생하고 관리도 까다로움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에게 좋은 커피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 이런 불편함과 손해를 감수하는 것 같네요.
잭 앤 나나 커피는 1인당 1 주문 원칙이며 최대 3시간 머무를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고 하네요.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더 많은 고객들에게 커피를 제공하기 위함이겠죠.
어차피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여행객에 입장에서는 3시간 이상 카페에 머무를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혹시 대만을 여행하신다면 이 곳에 방문하셔서 커피를 사랑하는 부부가 내려주는 향긋한 커피 한 잔의 휴식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카페 소개 영상으로 보기 : (이곳을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