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는 포도밭에
포도가 자라는 지반이 연약한 땅에
굴을 파는 바람에
여우와 포도라는 이솝우화가 탄생하였다
그 우화에서 어렸을 적 주입받은 가르침은
목표가 높다고 투덜대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라
하는 메시지였는데
지금 다시금 생각해 보면
그 이솝우화에서 말하고 싶은 얘기는
하나의 것에 즉 포도에 매몰될수록
시간은 흘러가고
여우는 굶어 죽게 된다는 게 아닐까?
다시금 삶을 돌아보면
포기도 기회였다는 생각이 든다
되지도 않는 것에 너무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여해 버리면
그 일이 달성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그 실패를 감당할 수 있느냐? 하는 건
본인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삶에서 중요한 건
사물과 사건을 바라보는 열린 시야이고
포기조차 기회로 생각하는 긍정적인 마음이 아닐까?
이거 아니면 안 된다는 집착과
이걸 못하니 아무것도 못할 거냐는 체념이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