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상실

유학생의 아픔

by Bird

코로나로 인하여

상실을 겪은 이들 중에

겉으로 많이 표출되지는 않았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학생들인 경우가 많 듯 하다


내 동생도 외국 유학을 중도 포기하고

다시 귀국한 케이스인데


동생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마지막 선택했던 기회마저

자신의 의지와는 다른 상황의 전개로

다시 출발선상에 서야 하는

운이 없다고 치부하기에는

뭔가 안타깝고 원망할 대상이 없는

형태로 정처 없이 흘러가고 있는 형국이랄까


무려 2년여간의 비싼 입학금과 학비와 체류비

그리고 2년이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시간의 가치를 흘려보내었다.


그래도 굳건하고 의연하게

자신의 삶을 정비하고

기회를 찾아가려는 행보에 응원을 해본다


하지만 외부 환경의 변수가

유독 취약한 계층의 기회를 앗아가는 것일까?

사회의 안전망이란 기능은 있긴 한 것일까?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모든 것이 왜 개인의 책임으로 회귀되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오히려 이걸 기회삼아 자신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


또한 약자에게 틈을 보이지 않기 위해

그 어떤 선례도 만들 여지를 주지 않고

현재의 상황을 실업자, 자영업자, 대학/대학원/유학생들의

스스로의 운 없음으로 치부하려 한다

하지만 그들은 현재를 버텨내기도 벅차다


앞으로 코로나 같은 상황은 반복될 여지가 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출몰은 다시금 우리를 리셋시 것이 자명하다


약자에 대한 공감 어린 정책과 배려가

이 기회에 정착되지 않는다면

작금의 상황에 다양한 선례들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때에

또다시 취약계층이 무너지는 일은 재발될 것이다


기득권 그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선례를 만들지 않았던 현 상황에서

그들은 절대 어떤 것도 쉽게 내어주진 않을 것이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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