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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ird Nov 19. 2023

그 위에서

잊혀진 철길

잊혀져도 길이다

그 길은 추억을 품고 있다


숨을 쉬고 있다고 살아있는 것일까?

살아있으니 숨을 쉬는 것일까?


쉬고 있으니 쉬어지는 것이고

살아있으니 살아가는 것이다


상념 속에서 벗어나는 길은

어떤 것에라도 열중하면 되는 것이다


무언가에 빠져지 내다보면

하루는 새털보다 가볍게 지나가 버린다


길 그 길 잊힌 길일지라도

살아가고 숨 쉬면서 살아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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