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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ird Dec 07. 2023

신입의 패기

망언과 패착

다른 회사를 다니다 중고 신입사원

아무런 쓸모가 없다


그가 대놓고 얘기한 그 한마디 말

전 이런 일 하러 온 게 아닌데요


능력도 실력도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어린 친구가 뱉은 그 말 한마디는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모두의 심장에

날 선 칼이 되어 박혀있다


그는 자기가 뱉은 말이 무얼 의미하는지 모른다


같은 공간에 위치한 모든 사람들을 무시하고

그동안 그 일을 해 왔던 이들을 폄하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그 애송이에게 우린 유린당했다


낮은 곳으로 임하라는 옛 성헌의 말을 무시한

그는 곧 모두에게 버림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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