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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시간 속의 교차로

스치듯 만나자

by Bird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서로의 방향과 목적지가 다 걸 알면서도

우리는 그 순간 속에 놓여있다


순간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스치듯 만나야 한다


각자의 상황도 모르고 우린 잠깐 알았을 뿐이다


교차로의 신호는 바뀌었고

우리는 서로의 목적지를 찾아 길을 재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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