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의 대학원 생활

교수들은 변하지 않는다

by Bird

코로나 상황으로 가장 큰 불편을

겪는 것은

비싼 학비를 내고

제대로 된 수업을 받을 수도 없고

학교 시설물도 이용할 수 없고

동기들 조차 만날 수 없는

2020 학번의 신입생 들일 것이다


이번에 제대로 대학원 강의

품질의 개선을 요구하고

커리큘럼의 강화를 요구할 수 있는 것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들의 교재며 강의 수준이

온라인 상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들은 20년 전과 똑같은 수준의

강의를 반복하고 있었으며

강의 교재의 수준도

외국계 대학에서 진행하는

커리큘럼을 그대로 들여와서

교수직을 수행하고 있었다는 것이

온라인 상으로 공개되었음에도

그들은 부끄러운 줄 모르며

자신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대학 시스템 보호막 속에서

철밥통 직장인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솔직히 8년 전부터

내가 접했던 해외 유수의 대학

존스홉킨스 대학 외국계 아이비리그 대학이

진행했던 온라인 학위 과정

코세라보다 훨씬 질이 낮은 강의임에도

수업료가 이렇게 높은 것에 경악하였으며


다시금 드러난 학교의 주인 그리고 고객은 학생인데

그들의 의견이 깡그리 무시된 채 행해진

이제 2주 정도 남은 1학기 형편없는 온라인 강의를 묵인하는

학교의 보이지 않는 폭력성에 놀라게 되었다


이것이 과연 대학원이란 곳인가?

그리고 이게 석사 과정이란 건가? 하는 의구심만 증폭된 채 내 1학년 1학기 생활은 곧 종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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