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과정을 8년 만에 수료했다는 건
마지못해 교수가 승인을 해주었다는
얘기를 건내들었다
본질에 대한 통찰력이 부족하지만
성실성과 근면함마저
외면할 수 없는 가치이기에
마지못해 내어 준 것이라고
그렇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왜 그 박사 PM이
위기의 순간마다 혼자 도망을 치는지
알 수 있을 것도 같다
그는 실전형 인간이 아닌
실험실의 쥐처럼
실험용 인간이다
자신만의 가설과 자신만의 협소한 경험으로 가설을 세우고
그것이 맞지 않을 경우 도망쳐버리는 책임지지 않는 유형
그는 위기의 순간마다
그 위기를 회피하고
책임을 전가했다
그래서 모두들 그를 피하고 있다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다
박사라는 타이틀은 그저 그냥 타이틀일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