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by 아빠

by typed thoughts

조금만 걸어도 앉고 싶고

자다 자주 깨고

정수리가 훤하고

흐리면 무르팍이 쑤시고

검진 결과 보기가 두렵고

지하철 자리 양보받는 게 자연스럽고

누가 운전 대신 해줬음 좋겠고

드라이버 비거리가 나날이 줄어들고

요즘 세대 줄임말에 당황하고


더 큰 일은


갈수록 집사람이

이뻐진다


집사람 왈

진짜 큰일이네






* "한두 글자 사전"은 아빠가 주로 쓰고 엄마와 딸이 거들고 딸이 편집하여 올립니다.

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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