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by 유연히

입덧이 그치니 살 것 같았다.

메스꺼움과 두통이 사라지니 세상이 새롭게 보였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임신 중기 쯤에 하는 임신당뇨검사에서 재검이 떴다!

이런.. 재검이면 안 좋다는데...

그리고 나는 며칠 뒤의 임신당뇨 재검에서 보기 좋게.. 통과를 하지 못했다.


아기를 낳을 때까지 식단조절과 혈당관리, 매 식사 후에 채혈..

매달 피검사 등으로 당뇨를 체크해야 겠다.


휴 그 때부터 나는 양껏 음식을 먹지 못했다.

내가 좋아하는 쌀, 밀가루는 당을 올리는데 최악이였다.

김밥,, 떡볶이,, 에서 멀어져 간다.


샤브샤브, 샐러드...

풀떼기와 고기를 먹는 하루가 많아졌다.

아.. 한 인간을 만들어 가는 것은 이다지도 어려운 일이구나!


나는 인간의 신비로움을 다시 한 번 경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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