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어록 21
1. 이범석(1900~1972) 북로군정서 교관, 광복군 참모장
한 말 배는 산산조각이 나고 몸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나의 혼과 정열은 한 방울의 피, 한 점의 살이라도 내 사랑하는 조국 땅에 뿌려주고 던져 줄 것을 확신한다.
2. 강우규(1855~1920) 사이토 마코토 총독에 폭탄 투척
내가 죽어서 청년들의 가슴에 조그마한 충격이라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내가 소원하는 것이다.
3. 이상룡(1858~1932)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자유의 반대는 노예다. 자유를 보장받고 싶은가. 그러면 노예의 습관을 고치라.
우리나라 사람은 자기 일신만 알고 사회 전체에 대하여 염려하지 않은 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어찌 고국의 부패, 도덕과 기강의 문란에만 돌리고 스스로의 임무로 생각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4. 홍범도(1868~1943) - 봉오동 전투
남의 말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라.
말을 옮기지 마라. 과묵하라
5. 윤봉길(1908~1932) - 훙커우 의거
고향에 계신 부모·형제 동포여. 더 살고 싶은 것이 인정입니다. 그러나 죽음을 택해야 할 오직 한 번의 가장 좋은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백 년을 살기보다 조국의 영광을 지키는 이 기회를 택했습니다. 안녕히, 안녕히들 계십시오.
6. 이봉창(1901~1932) - 일본 왕 히로히토에게 수류탄 투척
인생의 목적이 쾌락이라면 지난 31년 동안에 쾌락이란 것을 대강 맛을 보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영원한 쾌락을 위해서 독립사업에 몸을 바칠 각오로 상해에 왔습니다.
7. 유관순(1902~1920) - 3.1만세운동
나라에 바칠 목숨이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8. 이재명(1886~1910) - 이완용 암살 시도
야만 섬나라의 불학 무식한 놈아 너는 ‘흉’자만 알았지 ‘의’자는 모르느냐 나는 흉행이 아니라 당당한 의행을 한 것이다.
9. 조마리아(1862~1927) - 안중근 어머니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 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10. 이상설(1870~1917) - 헤이그 만국 평화 특사
동지들은 합세하여 조국 광복을 기필코 이룩하라. 나는 조국 광복을 이루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니 어찌 고혼인들 조국에 돌아올 수 있으랴. 내 몸과 유품은 모두 불태우고 그 재도 바다에 날린 후 제사도 지내지 말라.
11. 조소앙(1887~1958) - 삼균주의 제창
우리 민주독립을 성공하리다. 아이마다 대학을 졸업하게 하오리다. 어른마다 투표하여 정치성 권리를 갖게 하오리다. 사람마다 우유 한 병씩 먹고 집 한 채씩 가지고 살게 하오리다. 우리 조국을 광복하오리다. 만일 그렇지 못하게 되면 나의 몸을 불에 태워 죽여주시오. 대한 독립 만세. 임시정부 만세(1946년 3.1절 기념식 연설)
12. 김좌진(1889~1930) - 청산리 대첩
적막한 달밤에 칼머리의 바람은 세찬데 칼끝에 찬 서리가 고국 생각을 돋구누나. 삼천리 금수강산에 왜놈이 웬 말인가. 단장의 아픈 마음 쓸어버릴 길 없구나.
13. 한용운(18979~1944) - 민족대표 33인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의 간섭을 받지 않으려 하는 것은 인류가 공통으로 가진 본성으로서 또한 자기 스스로가 자기 민족의 자존성을 억제하려 하여도 되지 않는 것이다.
14. 김구(1876~1949) -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의 부력이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이 남의 침략을 막을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15. 안창호(1878~1938) - 독립협회, 흥사단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면 먼저 그대가 건전한 인격이 돼라.
16. 안중근(1879~1910) - 이토 히로부미 사살
스스로 잘난 체하는 것보다 더 외로운 것은 없다.
하루라도 독서를 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17. 이상재(1850~1927) - 독립협회, 신간회 회장
내가 청년이 되어야지. 청년들더러 노인이 되라고 하면 청년이 청년 구실을 할 수 있겠는가.
18. 이준(1859~1907) - 헤이그 평화회의 특사
땅이 크고 사람이 많은 나라가 큰 나라가 아니고, 땅이 작고 사람이 적어도 위대한 인물이 많은 나라가 위대한 나라이며 위대한 인물은 반드시 조국을 위하여 조국의 생명이 되어야 한다.
19. 손병희(1861~1822) - 민족대표 33인
우리가 만세를 부른다고 당장 독립되는 것은 아니오. 그러나 겨레의 가슴에 독립정신을 일깨워 주어야 하기에 이번 기회에 꼭 만세를 불러야 하겠소.
20. 서재필(1864~1951) – 독립협회
조선의 청년들이여. 그대들의 인생의 최고 목적은 조국을 위한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조국은 여러분이 정직하고 정의롭기를 기대한다.
21. 박은식(1859~1925) - 대한민국 임시 정부 대통령, 역사가
옛사람이 말하기를 나라는 멸망하더라도 역사는 없어질 수 없다고 하였으니 나라가 형체라면 역사는 그 정신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역사를 쓰는 것이다. 정신만 살아있다면 형체도 부활할 때가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