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다고 믿어야 되는 것이다
Prologue
나는 회사를 다니면서 사업을 한다. 퇴근 후 다시 출근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 생활을 한지 2년이 됐다. 구매대행 부업 한다고 하면 주위에서 그거 다들 한다고 하던데 이제 끝물 아니냐고 한다. 굳이 거기에 대해서 반박하지 않고 레드오션이고 끝물 맞다고 한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어차피 안할 사람이기 때문이다.
시장은 참여자가 많을수록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상품엔 새로운 수요가 계속해서 생기고, 거기에 맞게 상품을 올리고 계속해서 변화를 추구하면 된다. 일을 하던대로 하는 사람에겐 레드오션이 맞다. 그런데 사업은 꾸준히 변화하고 실행하고 수정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포기하지 않고 다양하게 시도하는 자에겐 분명히 기회가 있다. 처음부터 엄청난 매출을 노리지 않고 소소하게 하나씩 익히며 실력을 키워가면서 꾸준히 실행하면 기회는 분명히 온다.
지겨움과 미래의 불확실함을 이겨내야
나의 1호 수강생 다마고치는 1년 정도를 지겨운 상품 등록과 낮은 매출에 시달렸다. 다른 수강생들에 비해서도 더 시달린 것 같다. 그러다 자신의 스토어에서 잘 나가는 아이템을 찾았고, 그 아이템에 대해 열심히 파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매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몇달 새 나의 매출을 따라잡고, 7월 매출이 2,500만원 정도 찍었다고 한다.
집에서 전업으로 하던 시기엔 안타까울 정도로 매출이 안 나왔다. 내가 마련한 사무실에 강제 출근하면서 규칙적인 근무 형태로 전환하고, 꾸준히 고민하면서 매출이 많이 상승했다. 회사에서 반복하면서 잘할 수밖에 없는 것과 비슷하게 부업이라도 꾸준히 시간 내서 해야 한다는 걸 다마고치의 사례에서 엿볼 수 있다. '다마고치는 전업이여서 그렇겠지' 하고 나는 안될거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건데 부업도 고민하고 실행하면 된다.
어떤 게 잘 될지는 모른다
다마고치를 보면 특정 아이템이 처음부터 잘될 것 같아서 올린 게 아니었다. 우연히 올렸는데 어떤 계기로 유명해지고, 자신에게 판매가 일어나고 후기가 쌓이면서 계속 잘나가고 있다. 그렇게 되다보니 조금 더 싸게 소싱할 수 있는 사이트를 찾아보고, 광고도 하면서 다른 판매자들과 가격경쟁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걸 보면 우리 인생에서 뭐가 잘 될지는 모른다. 이것저것 해보다가 잘되는 걸 더 잘하면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잘 된다는 확신으로 시작하는 것은 없다. 수익을 보장받고 투자하는 상품은 수익률이 낮다는 걸 알 것이다. 돈을 까먹는다는 것만 아니면 어떤 것에도 도전해봐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내가 생각할 때, 부업으로 구매대행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리스크는 중간에 그만두는 것이다. 그러면 투자한 시간을 다 까먹는 것이고, 시간도 엄청난 가치가 있는 자원이다.
자신을 갈아 넣을 각오
슬렁슬렁 하면서, 대충대충해도 매출이 나오나요? 절대 그렇지 않다. 나는 회사 외의 모든 시간을 구매대행에 쏟아 부었다. 그러면서 시스템을 만들고 매크로를 짜고, 직원을 뽑고 매뉴얼을 만들었다. 남는 시간엔 모두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했다. 그렇게 하면서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안정화되면 나에게 여유가 생긴다. 내가 구매대행 책을 집필하고 있는 것도, 이렇게 내가 만든 시스템에서 여유를 얻었기 때문이다.
초반을 생각해보면 반복 작업의 효율을 올리기 위해서 시간을 재면서 상품 몇개 등록했는지 확인했다. 하루에 등록할 개수를 정해두고 지키려고 했고, 소싱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빠르게, 정확하게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많은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서울에서 하는 정모에도 KTX 타고 가서 꾸준히 참석했다. 그렇게 개인적 고민과 집단 지성의 힘을 얻어 꾸준히 개선하면서 현재의 구매대행 시스템을 만들었다. 말 그대로 나를 갈아 넣었다. 매크로 짤 때는 밥 먹을 시간이 아까워서 배달음식 먹으면서 하루종일 일했다.
Epilogue
구매대행에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적어봤다. 어떤 문제가 있다면 분명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해결 방법을 떠올리고 찾는 데엔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구매대행 뿐만 아니라 다른 일을 할 때도 비슷할 것이다. 사업은 인사, 복지 같은 회사에선 내가 고민하지 않았을 문제를 고민하기도 해야 하고, 사업에선 그냥 내가 결정하면 될 일이 회사에선 고민해야 할 경우도 많다.
인생에서 확실한 것은 없다. 불확실성을 안고, 무엇이 잘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꾸준히 고민하고 성실하게 실행한다면 구매대행 뿐만 아니라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마고치의 사례를 보더라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포기하지 않아야 떡상이라는 단맛을 볼 수 있다. 이는 유튜브에 영상 올리는 것과도 비슷하다. 어느 영상이 터질지 모르지만, 일단 콘텐츠를 꾸준히 만드는 것이다. 상품도 하나의 콘텐츠로 볼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길을 가야 한다. 내가 하려고 하는 일을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을 곁에 두지 마라. 된다고 생각하기에도 모자란데 거기에 대고 설명하고 설득할 필요 없다. 모든 도전하는 분들에게 진심이 담긴 응원을 보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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