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워킹(Chrono Working)

HR 아카이브

Sep 23. 2024

유연근무제는 최근 몇 년간 많은 기업에서 도입되었으며, 팬데믹 이후로 그 필요성은 더욱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유연한 근무환경은 단순히 '장소의 유연성'뿐만이 아니라, '시간의 유연성' 또한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등장한 개념이 바로 '크로노워킹(Chrono Working)'입니다. 크로노워킹은 개인의 생체 리듬에 맞춰 근무 시간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생산성, 직무 만족도, 전반적인 웰빙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개념을 뜻합니다. 아직 국내에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이번 콘텐츠를 통해 크로노워킹의 개념과 장단점, 실제 예시를 살펴보고, 결론에서는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크로노워킹(Chrono Working)이란?

크로노워킹은 개인의 생체 리듬(서카디안 리듬; Circadian rhythm)에 맞춰 근무 시간을 조정하는 유연근무 방식입니다. 개인의 에너지 수준은 하루 동안 변화하며, 각 개인의 최적의 작업 시간대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를 반영하여 근무 시간을 조정함으로써, 직원들은 자신의 최고 생산성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간단한 말해서, 아침형 인간은 이른 시간에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반면, 저녁형 인간은 늦은 시간에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것입니다.

✔ 크로노워킹의 장점

생산성 향상

직원들이 자신의 생체 리듬에 맞춰 일할 수 있으므로, 집중력과 작업 효율이 높아집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기업의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직무 만족도 증가

자신의 최적 시간대에 일할 수 있는 유연성이 주어지면, 직무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이는 직원의 행복도와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증가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직원 웰빙

생체 리듬에 맞춘 근무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전반적인 웰빙을 향상시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직원들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크로노워킹의 단점

조직 문화 변화 필요

크로노워킹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문화와 마인드셋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특히 관리자가 직원들을 신뢰하고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술적 지원 필요

원활한 비대면 협업을 위해서는 적절한 기술적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직원들 간의 소통과 협업을 도와주며, 생산성 및 성과 관리에도 유용합니다.

자기 관리 능력 요구

크로노워킹은 직원들의 자기 관리 능력을 요구합니다. 스스로 일을 관리하고 책임지는 태도가 필요하며, 이는 모든 직원들에게 쉬운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 크로노워킹 사례

크로노워킹은 비교적 최근 등장한 개념으로, 이를 공식적으로 도입한 국내외 사례를 찾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유사한 개념이나 혁신적인 작업 방식 도입 사례를 통해 이 개념의 효과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세 가지 케이스를 통해 크르노워킹의 도입 가능성과 효과를 평가해보기 바랍니다.

Case 1) 미국의 A사

미국의 한 IT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자신의 최적 근무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아침형 인간인 한 개발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근무하며,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반면, 저녁형 인간인 마케팅 직원은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하며,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Case 2) 독일의 B사

독일의 한 제조업체에서는 생산 라인에서도 크로노워킹을 도입하여 근무조를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와 생산성이 높아졌으며, 이직률도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Case 3) 한국의 C사

한국의 한 스타트업에서는 직원들의 생체 리듬을 분석하여 맞춤형 근무 시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개인의 생체 리듬에 최적화된 시간대에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고, 전반적인 팀의 성과가 향상되었습니다.

크로노워킹은 기존의 고정된 근무 시간 개념을 벗어나, 개인의 생체 리듬에 맞춰 유연하게 근무 시간을 조정하는 혁신적인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생산성, 직무 만족도, 웰빙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문화와 기술적 지원, 그리고 직원들의 자기 관리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크로노워킹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미래의 유연근무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