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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유밥 Jul 31. 2024

직장에서의 삶의 질, '이것'만
잘 지켜도 절반은 성공

ubob insight

직장생활 필수 요소, '삶의 질(Well-being)'

일상에서도 직장생활에서도 '삶의 질(웰빙; Well-being)'이 갖는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도 직원들의 리텐션 교육 및 업무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투자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대퇴사시대', '번아웃'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는만큼 기업들도 업무 자동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사실 업무 자동화에 앞서 직원들이 업무시간과 개인생활 사이의 균형을 맞출 수 있게끔 도와주는 조치가 더 시급해 보이거든요.

잘못된 시간관리로 인한 직장인 스트레스 가중

직장에서의 '삶의 질'과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연구 결과가 한 가지 있는데요. 시간관리를 다루는 회사인 Magical 社에서 18세 대상 직장인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간관리 실태조사 보고서(State of Time Report)> 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에서의 시간관리와 삶의 질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응답자의 56% 가량이 직무 수행 중 잘못된 시간관리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전체의 약 62%에 달하는 직원들이 급여 10% 삭감에도 불구하고 주4일 근무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는 결과 또한 인상적입니다.

특히 퇴사를 고민중인 직원들의 67% 가량은 최소 월 1회 이상 잘못된 시간관리로 인한 좌절감을 느낀다고 응답했습니다. 매 월 업무과부하를 겪는다는 직원들도 무려 76%에 달했는데요. 팬데믹으로 인한 최근 2년간의 근무 형태의 변화, 그로 인해 업무상 평균 회의시간도 늘어난 만큼 직원들의 감정기복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감안해야 합니다.

직원 유지를 위해 리텐션의 필요성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해진 지금, HR 담당자라면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겠지요.

효율적인 시간관리 역량이 꼭 필요한 시대

Magical社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Tommy Barav는 본 연구 결과와 관련해 "코로나19 이후 하이브리드 근무 및 원격 근무로의 전환은 가속화되었지만, 업무생산성을 높여주는 직원 개개인의 시간관리 역량은 그대로라는 사실이 명확해졌습니다."라며, "과거의 구식 프로세스와 정책·기술은 요즘 세대 직장인들의 니즈와 일치하지 않기에, 우리는 지금 '일의 미래'를 바라보는 변곡점에 있다 할 수 있습니다"라는 견해를 덧붙였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편안한 재택근무를 누리고 있는 반면, 업무환경에 최적화 된 시간관리를 할 줄 아는 직원들은 많지 않았다는 점을 꼬집은건데요. 근무 형태가 전환 되었지만, 기존 사무실에서 받던 업무 스트레스를 집에서 그대로 받다 보니 변화에 따른 적절한 시간관리가 수반되지 않았다는 분석으로 풀이됩니다.

즉 HR 담당자라면,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근무체계를 도입하더라도, 해당 방식이 직원들 개개인의 시간관리 능력을 감안하였는지 재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것이죠. 이처럼 직장생활에서 삶의 질을 지향하는 첫번재 스텝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는데,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Magical社의 연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직원들이 30분 미만의 짧은 회의에서 업무 집중력이 최대로 발휘된다 합니다. 보다 생산적인 회의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회의 주제를 사전에 리스트업하고, 회의 도중 계속해서 요점을 짚어주어야 합니다. 직원들의 집중도 및 관여도를 높여 회의가 삼천포로 빠지지 않게 하는 조치가 되는 셈이죠.

회사가 직원들 스스로 일과 삶의 경계를 구분짓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재택근무를 하다 보면 규정 근로시간을 넘어선 근무가 빈번해지기 쉽고, 퇴근 후에도 계속해서 업무를 신경쓰게 되는 경우가 잦아집니다. 게다가 직원 개개인의 사적인 시간을 보장해주려는 회사도 그리 많지 않거든요.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Qarltrics社가 실시한 한 연구에서도 약 49%의 직원들이 휴가 중에도 하루에 1시간 가량 업무에 신경을 쓴다고 나타났죠. 이처럼 직원들이 계속해서 업무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잦아진다면, 점차 많은 직원들이 관리자를 비난하거나 이직을 고려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이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기업의 HR담당자라면, 직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직원들의 요구사항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써 직원들과의 대화 혹은 서베이를 진행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화는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니까요.

지금, 효과적인 시간관리 전략 3가지

2015년 아이슬란드가 최초로 시범 도입했던 주4일제 실험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되는데요. Magical社의 연구에서도 주4일제 근무에 찬성하는 직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약 61%), 실제로 도입하기까지는 무척 험난한 여정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 4일제와 같은 유연근무제 도입 시, 그로 인한 대면미팅 및 협업이 어려워지거나, 이로 인해 직원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빈도가 지금보다 더 잦아질 수 있거든요. 무엇보다 실제로 일을 할 사람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관련한 수많은 난제에 맞닥뜨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 효과적인 시간관리 전략을 구사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먼저 직원들의 삶의 질과 관련한 대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직원들이 현재 어떤 문제를 겪고, 고민하고 있는지 이해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발전 방향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관련하여 이미 잘 운영되고 있는 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방법을 통한다면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미국에서는 정신건강 상태가 우려되는 직원들에게 <MYNDUP> 혹은 <Calm>과 같은 사회 정서 학습 플랫폼 이용을 추천하고 있죠. 직원들은 이를 통해 긴장감을 풀고 업무에 대한 좌절감도 해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만약 '번아웃(Burn-out)'과 같은 이직 요소들이 문제라면 업무 자동화, 휴직, 아이돌봄 서비스 등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책을 통해 번아웃을 긍정적인 직원경험으로 전환하고 직원 충성도도 높이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겁니다.

끝으로 하이브(Hive), 아사나(Asana), 구글독스(Google Docs) 등 생산성 도구들을 활용하면 관리자가 직원들의 업무현황을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팀원들이 현재 어떤 업무를 하고있는지 한 눈에 보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직원에게는 보상을, 업무 과부하가 걸린 직원에게는 휴식을 취하게 하는 등. 관리자로서 필요한 의사결정에 참고가 될 수 있겠죠.

안정적인 직장생활, 건강한 삶의 질을 영위하기 위한 직장인들의 시간관리 역량은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다만 시간을 관리한다는 개념 자체가 막연하다보니 다소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한 가이드라인과 교육이 병행된다면 큰 무리 없이 배우고 역량을 함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효과적인 시간관리를 통해 학습자의 시간 통제 능력과 업무의 생산성의 맥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된 유밥 스마트러닝의 다양한 시간관리 학습 콘텐츠들로 임직원의 시간관리 역량을 끌어올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