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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밥 Aug 12. 2024

MZ세대도 리스킬링이 필요한가요?

ubob insight


" 성장하고 싶어요! "


최근 ‘조용한 퇴사’ 붐과 더불어 직원들의 퇴사 사유에 초점을 맞추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기업의 주요 인력을 구성하는 MZ세대들이 손꼽는 퇴사 사유로 ‘낮은 개인의 발전 가능성’이 손꼽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이는데요. 지난해 KBS에서 국내 2030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조사 결과(▶관련 기사 보러가기) 역시 이를 뒷받침하는 듯 합니다. 즉, 배울 것이 없으면 인재는 떠나간다는 것이죠. 


급변하는 업무 환경에 따라 개개인에게 요구되는 직무 역량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불러온 디지털 전환(DX) 가속화와 더불어 직원들의 기존 지식, 기술, 태도 등 업무역량 역시 발전되어야 할 필요성이 확대된 것입니다. 이처럼 현재와 다른 직무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기술을 배우는 것을 ‘리스킬링’ 이라고 하는데요.


기업에서 이러한 리스킬링이 왜 필요한 것인지, 특히 MZ세대에게 유효할 리스킬링의 이슈와 필요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리스킬링이란?


리스킬링(Reskilling)이란 위에서 짧게 언급한대로 RE-, 업무 역량을 다시 쌓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 내에서 새로운 역할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다시금 배우는 과정인데요. HR 측면에서도 기존 직원을 해고하고 신규직원을 채용하는 것에 비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조업의 업무 자동화로 인해 발생한 유휴인력의 리스킬링으로 업무 재배치를 하거나, 리스킬링을 통한 학습 도중 본인 스스로도 몰랐던 새로운 직무 적성을 발견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여러모로 유용한 HR 전략이 될 수 있겠죠.


리스킬링은 고용 관계에 있는 기업과 직원,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각각의 입장에 따른 장점을 언급하기 앞서, 리스킬링이 왜 중요한지, 리스킬링의 중요성부터 차근차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리스킬링의 중요성 1

향후 10년의 최우선 과제, 리스킬링과 업스킬링


Covid19, 팬데믹 대유행으로 가속화 된 업무환경의 변화는 기존 직원들의 역할은 물론, 일하는 방식에 대한 생각을 크게 흔들어 놓았습니다. 비대면 근무 및 업무 자동화가 확산되면서 수많은 노동력이 대체되었으며, 이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이 재취업을 하려면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해야 할 필요가 생긴 것이죠. 기업에서도 비용 효율 측면에서 신규직원을 고용하기보다, 기존 인력에게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고 재교육 시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렇듯, 앞으로도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의 중요성은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리스킬링의 중요성 2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로 인한 변동성


사람이 반복적으로 하던 업무를 기계가 대체한다는 RPA의 등장. 즉, 단순노무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기계가 대체함에 따라 기존과 다른 기술을 추가로 배우거나, 완전히 새로운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죠. 자동화 트렌드가 확산되어감에 따른 경제적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직원들은 리스킬링을 통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근로자로서 지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리스킬링의 중요성 3

엔데믹 이후의 삶에 대비


엔데믹 이후에도 우리는 다양한 환경 변화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예상치 못 한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려면 리스킬링과 같은 전략과 태도가 꼭 필요합니다. 기업은 리스킬링을 통해 유연한 인력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며, 직원들 또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 될 것입니다.


즉,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라도 리스킬링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직원 개개인에서부터 기업 전체에 이르기까지, 리스킬링을 통한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  기업 입장의 장점 1

효율적인 HR 비용 효율 극대화


먼저 기업 입장에서는 리스킬링을 통한 효율적인 HR 예산 운용 및 비용 효율 극대화가 가능합니다. 신입사원 한 명을 채용하는 대신, 기존 직원들의 리스킬링을 장려함으로써 통상적인 신입사원 채용 및 교육비용 대비 약 20%가량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도 하죠. (*SHRM보고서 자세히보기



* 기업 입장의 장점 2

우수 인재 이탈 방지


우수한 인재의 이탈을 막는 것 역시 인사담당자들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일 것입니다. 리스킬링은 이러한 직원들이 직장 내에서도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는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퇴사하지 않도록 돕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무 순환 기회처럼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해주고, 적합한 학습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써 그들이 떠나가지 않게 하는 것이죠.


기업이 직원들의 업무 역량 향상 및 재교육에 적극적일수록, 직원들은 회사가 직원들을 아끼고 진심으로 대한다고 느끼기 마련입니다.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시하고, 리스킬링을 지원함으로써 회사에 대한 충성심과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도 높일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기업의 긍정적인 평판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직원 입장의 장점 1

고용 안정성


리스킬링은 직원들 입장에서도 좋은 점이 많은데요. 첫 번째 장점은 무엇보다 고용 안정성일 것입니다. 리스킬링을 통해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불확실한 미래, 고용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되는 것은 명백한 장점입니다.



*  직원 입장의 장점 2

조직 내 지위 성장 가능성


리스킬링을 통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보면서 승진 가능성이 열린다는 것 역시, 상당한 동기부여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리스킬링 과정에 승진 기회가 보장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 업무를 경험해보고, 바뀐 업무에 수반되는 역할과 책임을 다할수록, 조직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잠재적인 기회와 미래의 보상은 커질 것입니다.



*  직원 입장의 장점 3

자기계발이 가능한 직장생활에 만족


직장에서의 성장, 성취감은 직장생활에 대한 만족감으로도 이어집니다. 특히 개인의 성장을 갈망하는 MZ세대라면 더욱 달콤하게 느껴질 수 있을 텐데요. 리스킬링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개인 역량을 함양하는 과정 자체가 스스로의 가치를 높인다는 느낌도 안겨줄 것입니다. MZ세대와 관련한 수많은 인사이트 중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취업 및 이직의 큰 요소로 손꼽히는 만큼, 직원들의 리스킬링을 위한 투자는 서로 Win-Win하는 전략이 될 것입니다.









시대 변화에 따라 직원들 사이에서도 직무 역량은 물론, 그 외에도 원하는 내용을 언제든 배울 수 있는 기업교육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퇴근 후 자기계발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거나, 조용한 퇴사를 선언하고 일과 삶을 철저히 분리하는 직원들의 이야기도 비슷한 맥락에서 설명될 수 있겠지요.


기존에 보유한 지식, 기술의 유통기한이 짧아짐에 따라 기업교육 패러다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우수 인재 채용과 더불어 인재 육성, 유지를 고민해야 하는 인사담당자라면 리스킬링의 개념도 더 이상 등한시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리스킬링은 평균 6개월 내외의 시간이 소요되는 교육인 만큼, 기업교육 계획을 수립할 때에도 개개인의 역할과 능력은 물론, 숨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향인지도 함께 고려해보기 바랍니다.


*Source : Valam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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