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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밥 Aug 23. 2024

생성형 AI를 도입하면
HR 업무가 쉬워질까?

ubob insight


HR 업계의 주요 화두 중 하나인 생성형 AI(Generative AI). 생성형 AI의 등장은 인공지능 시장 전체에 대한 변화는 물론, HR 및 채용담당자들이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논의를 이끌고 있습니다. 실제 채용 프로세스에 AI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도 ▲채용 후보자의 대외활동을 맞춤화 하거나 ▲채용 스케줄링과 같은 일상적인 업무, ▲직무와 구직자를 매칭하는 후보자 매칭 과정 평가 등에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Gartner, Inc.


다만, 이와 관련해 가트너 HR 수석 분석가인 Emi Chiba는 HR과 관련한 거시적 트렌드를 발표하는 ‘Gartner Reimagine HR’ 컨퍼런스에서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는데요. “채용 프로세스에 인공지능(AI)이 널리 적용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생성형 AI가 성숙한 단계에 접어든 것은 아니다”라며, “2024년에 생성형 AI의 활용도 는 직무기술서 작성, 채용 후보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인터뷰 질문 작성 등과 같은 분야로 꾸준히 특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고 덧붙이기도 했지요.


생성형 AI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HR 분야에서도 이에 대해 지나치게 부풀려진 관심이나 기대 심리(Generative AI hype), AI와 관련한 규정 등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도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이와 같은 생성형AI의 발전과 관련해 HR 리더로서 알아두어야 하는 주요 이슈들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024 생성형 AI는 어떤 변화를 겪을까?


미국의 HR 리더 10명 중 8명은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위해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탐구하거나 업무에 구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AI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CHRO(Chief Human Resource Officer)라면 AI 솔루션과 실제 활용 사례의 가치를 이해하고 앞서 나가야 할 필요성도 점점 더 확대된다는 의미일 텐데요. 이 과정에 AI가 HR의 역할과 조직에 미칠 영향도 필히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생성형 AI는 다음 예시와 같은 확장성을 갖는데요. 비단 HR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 걸쳐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기술입니다.

▶️ 직원들의 학습 요구 및 선호도 분석을 통한 개인화된 교육자료 제공

▶️ 인구통계학적으로 다양한 팀을 구성하여 조직의 창의성과 혁신지향적 관점 육성

▶️ 가상 비서를 활용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강화, 직장 내 괴롭힘과 같은 잠재적인 문제 발견 및 해소

▶️ 데이터 분석 기반의 급여 형평성 확보 및 잠재적 격차 해소 등







생성형 AI 시대의 앞서가는 리더가 되려면?


HR에서도 생성형 AI 구현을 통해 조직의 성공을 견인할 수 있습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약 76%의 HR 리더들은 그들의 조직이 생성형 AI와 같은 솔루션을 도입하지 않으면 향후 1~2년 이내 조직이 뒤처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할 정도로 말입니다. CHRO를 비롯한 HR 담당자라면 아래의 3단계 구조적 관점에서 생성형 AI를 바라보고, 우리 기업에도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HR의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도모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1. 현실과 잘못된 기대를 구분할 것

생성형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받아들일 때에는 선입견을 없애고 잘못된 기대와 현실 간 괴리감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HR 분야의 AI 활용과 관련한 흔한 오해는 다음의 두 가지 입니다.



2. AI의 잠재력과 HR 관점에서의 이점을 확립할 것

조직의 목표와 부합하는 활용 사례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AI가 기능적 불편함을 어떻게 완화시켜줄 수 있는지, 더 빠르고 저렴한 방식으로 업무 퍼포먼스를 개선할 수 있는지에 집중해보기 바랍니다.



3. 성공 지표에 대한 평가를 병행할 것

생성형 AI 도입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는 AI 솔루션에 대한 평가 및 채점 기준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해당 기준은 조직에 따라 다르게 정해질 테지만, 예를 들어 HR 부서의 경우에는 관리체계(Governance), 조직의 준비상태(Workforce Readiness), 조직 내 위험 요인과 윤리적 이슈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AI의 지속적인 진화는 앞으로 기업이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과, 직원들의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방식, 기업의 가치를 도출하는 방법 등에 극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HR 담당자와 고위 경영진은 조직의 목표와 계획에 부합하는 AI 인재 전략을 수립하고 다가올 인재 변화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하겠죠.







AI 시대, 준비된 HR을 위한 제언


앞서 소개한 내용들 외에도 AI가 가져다 줄 이점과 위협 요소도 필히 평가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HR의 역할 및 서비스, 채용, 교육(L&D), 인재관리 측면 전반을 포괄하면서도, 직원들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AI 솔루션 도입 초기에 직원들은 아무래도 HR, 인재관리 기술 등과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게 될 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될테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HR의 역할과 팀의 목적, 구조를 다시 생각해보게 될 것입니다.

특히 일부 HR 리더는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텍스트 생성 기능을 HR 부서의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는 수단으로도 본다고 합니다. 이는 AI의 잠재 활용 범위가 HR 기능 전반에 걸쳐 있기 때문으로, AI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HR 업무는 인재 확보(TA; Talent acquisition), 직원 소통, 경력 개발, 학습 및 HR 관련 업무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HR 리더를 대상으로 한 가트너의 설문조사에서도 약 63%가 생성형 AI 도입 목표로 ‘업무 효율성 및 직원 경험 개선’을 꼽은 것 또한 괘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겠죠.



출처 : ©Gartner, Inc.



끝으로 AI와 관련해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이슈는 바로 데이터의 정확성과 프라이버시 입니다. AI와 관련한 기대심리가 부풀어오르는 만큼 실제 AI 솔루션 도입에 따른 문제와 관련한 우려를 감추지 못 하는 HR 리더들이 많습니다. 아직까지는 AI가 제시·활용하는 데이터의 정확도나 프라이버시, 신뢰도에 대한 이슈가 여전히 모호한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여러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생성 AI 도입을 고려하는 조직이라면 명확한 활용 지침 마련이 필수일 것입니다. 특히 HR 분야 지침과 관련하여, 직원들은 민감하거나 기밀 정보를 다루는 프롬프트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되며, 자칫 주의를 소홀히하는 우를 범하지 않게끔 HR 담당자로서 인재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쓰기를 바랍니다.


* 출처 : Gart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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