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습니다.
베이컨도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을 합쳐 누군가는 우스갯소리로 소크라베이컨이라 부르며 "너 자신을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도 했습니다.
자신을 잘 알지 못하는 것은 재앙의 시작이며, 자신을 아는 것은 문제 해결의 첫 출발입니다.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는 대개 문제 진단이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 않습니다.
어떤 문제든 개선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반드시 밟아야 하는 방법은 한 가지뿐입니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보다 조금만 더 잘하는 것입니다.
한꺼번에 너무 잘하려고 하면 감당하지 못하고 쓰거집니다.
잘하는 유일한 길은 지금 하는 것보다 조금만 더 잘하고, 그것이 익숙해지면 조금 더 잘하는 것을 반복하는 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 쉬운 방법을 잘 활용하지 못할까요?
자신이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신에 대한 정확한 관찰과 평각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허탕 치게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눈길이 닿는 곳과 발길이 닿는 곳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산의 정상을 향해 나아갈 때 우리에겐 목표가 있습니다.
우리의 눈길은 그 목표를 언제나 주시합니다.
눈은 산을 향해야 하지만, 발은 한 걸음씩 내디뎌야 합니다.
우리가 발을 디뎌야 할 곳은 발 다음 산길입니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산 정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정상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자꾸 헛걸음을 디디게 됩니다.
한 걸음 만에 모든 것을 이루려는 사람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넘어지고 실패하면서 결국 좌절하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목표만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내딛으면 안 됩니다.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해 관찰하는게 먼저입니다.
발전에 앞서 자기 발견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잘하는 비결은 언제나 지금 하는 것보다 조금만 더 잘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합니다.
우리 앞에 펼쳐지는 모든 사건은 내가 누구인가를 가르쳐주는 사건입니다.
스스로를 개선하고 싶다면 자기 자신에 대해 공부해야 합니다.
제가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 배운 것이 하나 있다면, 나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나 내게 찾아오는 자극을 바꿀 능력이 내게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처한 상황이 참 마음 아프지만, 일단 사실을 인정하는 마음을 갖도록 합시다.
한 때는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다.
내가 맨 꼭대기에 있으니 성장보다는 누군가를 누르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하지만 그 때의 내 모습을 반성하고 나의 위치, 나의 환경, 나의 진짜 모습을 돌이켜보고 제대로 '나'를 인정하고 나서부터는 내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겸손해 지게 되고, 내가 해낼 수 있는 진짜 해결방법을 찾아나서게 되며, 진짜 내적인 성장을 이뤄갈 수 있었다.
"너 자신을 알라"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의 속 뜻은 바로 나의 '찐 알맹이'를 인정해야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