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플 때 밥을 먹으면 된다
스트레스받네! 맛난 거나 먹어야겠다!
8월이 되기 전에 몸에 붙은 부기(살이 아니기를..)를 빼고자 계획표에 다이어트를 위한 목표를 세웠었다.
아침은 먹고, 저녁 7시 이후로는 금식.
아침을 먹고 나니 점심은 자연스럽게 좀 늦춰지게 되었고, 저녁엔 7시 전 간단히 요기만 채우고 나름 2주간 잘 지켰다.
그러고 나니 아침에 일어나면 뭔가 가벼워진 느낌을 받았고 화장실도 규칙적으로 가게 됐다.
사실 나는 아침을 제외하고 매 끼니와 간식을 잘 챙겨 먹는 사람이었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간식타임엔 간식을 먹었고, 식사 시간엔 배부르게 식사를 해왔다.
그러다 보니 나는 배고픔이란 걸 잊고 살았다.
항상 배가 불러 있는데 먹고 또 먹으며 지금은 '먹는 시간이야'라며 합리화를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한번 깨달았다.
살을 빼고 싶으면 배고플 때 먹으면 된다는 간단한 사실을.
아직 몸무게를 재보진 않았지만 이전에 꽉 맞던 옷이 조금 덜 타이트해 진걸 보면 아마도 부기 정도는 빠진 거 같다.
예전에 20대 때 만나던 남자 친구가 나에게 했던 말이 떠오른다.
유별아. 배가 부르면 그만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