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시간이 공평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착각이다.
경제적 자유가 무엇인지 물어본다면 저는 돈과 시간이라고 대답합니다. 좀 더 정확하게 일을 하지 않아도 생성되는 돈으로 인해 일을 하지 않음으로 노동으로 생기는 시간의 구속에서 벗어나는 것을 경제적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은 여러 가지 의미와 해석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오늘은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선택하는 것 중에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시간을 말해볼까 합니다.
일을 하지 않아도 돈이 생성된다라는 말은 정확히는 직장을 다니지 않아도 내게 필요한 생활비를 얻을 곳이 있는가 하는 의미입니다. 쉽게 생각해보면 임대료를 받는 건물주는 어렵지 않게 안정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저는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건물을 소유하고 있지 않지만 나름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런 자유를 누리게 된 지 만 2년이 다 되어 가지만 건물주만큼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언제 밸런스가 무너지게 될지 모릅니다. 건물주와 저와의 차이는 당장 다음 달부터 단돈 1원의 이익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을 때 지금 가지고 있는 자산으로 몇 달을 버틸 수 있는가입니다. 우리가 전쟁, 인플레이션, 재난 등 모두가 함께 겪어야 하는 문제가 생겨 경제활동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버틸 수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가 인생을 크게 좌우하는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보통 직장생활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은 건물을 매입할 자금이 없을 때 주식투자나 코인 투자를 가장 쉽게 접하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투자를 통해 손해를 보는 경우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가장 많이 고민하지 않는 것이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픈 회사원 A 씨가 있습니다. 그동안 아주 적은 금액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경험을 쌓던 중에 얼마 전부터 각종 경제방송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대해 얘기하더니 주식시장은 연일 하락을 하고 있고 도대체 어디까지 하락을 하려나 지켜보던 차에 티브이나 유튜브 온갖 경제뉴스에서 이제 거의 바닥 근처가 됐다고 하면서 S전자 주가가 지금 매수하기에 괜찮은 가격이라고 떠들어대기 시작합니다. A 씨는 신중하게 가격을 확인하며 정말 이 정도 가격이라면 바닥 근처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수많은 전문가와 각종 유튜버나 블로거 누구의 분석을 봐도 지금 가격에서 매수하면 큰 손해는 안 볼 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A 씨는 그동안 소액으로 하던 투자원칙을 깨고 거의 모든 시드머니를 동원해 S전자를 매수하게 됩니다.
위 사례처럼 주식투자를 하면서 보통은 가격에 대한 판단을 제일 먼저 고민하게 됩니다. 신기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가격에 대한 매리트를 판단하는데 정확도가 나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수익을 보지 못하고 손해를 봅니다. 이유가 뭘까 지켜보니 가격에 대한 판단을 하고 매수를 할 때 내가 수익을 보려면 어느 정도 기간이 필요한지 모른다는 겁니다. 그저 좋은 가격에 산거 같으니 내일이라도 꿈처럼 10%, 20% 오르기를 바랍니다. 물론 꿈처럼 갑자기 내일 상한가를 찍는 종목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사례는 누군가 인위적인 압력을 행사하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들입니다. 흔히 세력이라고 말하는 주체가 쉽게 손대지 못하는 시가총액 상위의 우량주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종목들은 전조증상 없이 내일 갑자기 폭등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주식을 안 하는 사람도 한번 사볼까 싶은 S전자의 주식은 22년 1월 첫날부터 16%가 하락하는데 6개월이 걸렸습니다. 그 말은 단순하게 A 씨가 매수한 주식이 16% 이상의 수익을 보려면 6개월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하락한 시간만큼 상승할 때도 같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 아닙니다. 또 그렇게 생각한다면 16% 이상의 수익을 보려면 6개월 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성립될 수 있는 겁니다. 내가 이익을 얻는데 필요한 시간은 경제적 자유를 위해 생활비를 투자로 벌려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내가 이익을 얻는데 필요한 시간이라는 건 주식만 해당되는 게 아닙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는 분도 코인 투자를 하는 분도 그 어떤 투자든 간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 시간을 가능한 정확하게 계산을 하려면 그 분야에 대한 지식과 사회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혹자는 단타매매를 하는 경우 해당되지 않는 거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시장 흐름을 볼 줄 모르는 단타매매는 그야말로 도박입니다. 단타매매를 정말 잘하는 고수를 보면 사회 전반적인 흐름을 보고 대략적인 라인을 정하고 카테고리를 설정해둡니다. 그저 검색식 하나로 매일 아침 경주마를 고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정보를 찾아서 사회현상에 맞춰서 손을 대야할 종목과 건들지 말아야 할 종목을 나눠 놓습니다.
투자를 하기 전에 시드머니를 만들 때 드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구는 오로지 본인의 힘으로 수년을 저축을 했고 누구는 부모님 찬스, 누구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금액일 수 도 있습니다. 같은 금액을 투자했다고 해도 실패를 하게 된다면 누구에게는 회복 불가능한 치명적인 실패가 되고 누구에게는 그저 수많은 회차 중 한 번 일 수 도 있습니다. 내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누구보다도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기회가 별로 없다면 정말 엄청난 인내심을 발휘해서 한 번의 기회를 제대로 잡으려고 준비해야 합니다. 가지고 있는 돈이 많지 않아서 기회를 잡고 성공을 해도 수익이 얼마 안 된다고 한탄할 필요 없습니다. 기회는 무조건 또 오게 돼있습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를 잡기 위해 공부하고 준비하면 남들이 볼 수 없는 기회도 보이기 마련입니다.
한때 뉴스에서 빚투에 대한 내용이 나올 때가 있었는데 안타까웠습니다. 진정 쉽지 않은 기회가 왔을 때 대출까지 땡겨서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무모한 사람이 아니라 그 기회가 진짜임을 판단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빚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 중에 성공하는 사람이 없는 이유는 정확하게 이익을 얻기까지 기간을 계산할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흙수저가 가난을 탈출하려면 가지고 있는 돈으로는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모릅니다. 하지만 내가 빚까지 자산으로 활용할 정도의 실력인지 내가 그 정도의 준비가 됐는지는 본인도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내가 그걸 계산할 수 있다고 자신하기보다 그 누구도 계산할 수 없으니 빚으로 투자를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게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길에서 정말 중요한 요소가 투자인 것은 확실합니다. 투자라는 건 미래의 가치를 판단해서 하는 것이고 미래의 가치를 정확히 판단할 줄 알고 그 판단이 현실이 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알아야 진정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간 자동차가 날아다니고 언젠간 가상현실 속에서 생활을 하고 언젠간 로봇이 사람처럼 거리를 활보할 거라는 말은 초등학생 아니 유치원생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미래는 언제 우리에게 현실이 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