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가장 앞서 나간다.
인생을 바꾸고 싶은 욕구가 생겨서 시작되거나 혹은 현재에 만족하며 살다가 불현듯 전환점을 맞이하는 순간이 있는데 그 순간은 사람마다 다르게 옵니다. 누구는 책을 보다가 누구는 강연을 듣다가 또 누구는 주변 사람을 통해서 시작이 됩니다. 그 전환점을 시작으로 성공까지 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동기부여를 위해 자기 개발서를 읽거나 동기부여가 충분히 된 상태라면 바탕이 되는 개념 습득과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기 위한 단계에 들어갑니다. 지금 설명한 단계를 인생의 전환에서 시작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써왔던 저의 글들은 모두 시작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 오늘 얘기할 주제는 준비단계로 넣어야 할지 투자법에 넣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최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주변 사람들도 많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간혹 저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지인들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상담을 요청하는 지인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가 소위 "몰빵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모든 시드머니가 부동산, 주식, 코인 등 투자자산에 남김없이 들어가 있다면 어떤 상황이 와도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주도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시장의 선택과 흐름에 몸을 맡기게 상태가 된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자산이 매일 손해가 늘어가고 있는데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늘어날 손실을 막기 위해 정리를 하거나 아니면 내일은 좋아지길 바라며 기도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원칙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려니 카테고리가 너무 방대해져서 모두 다 글로 옮기기가 힘들어 오늘은 "분할매수"에 대해 얘기할까 합니다. 분할매수에 대한 글들은 많이 있습니다만 시장 흐름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서 개념이 쉽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우선 저는 중장기 투자를 토대로 원칙을 정했기 때문에 스캘핑이나 단기투자로 하고 계신 분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코인이든 어떤 자산에 투자를 할 때 내가 어느 정도 기간에 이익을 실현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청약이나 경매 등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 부동산을 오늘 사서 다음 달에 이익을 보려는 사람은 없겠죠 당연히 몇 년 후에 십 년 후에 내게 이득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투자를 합니다. 코인은 아직 미래가치를 산정하기 어려우니 짧은 기간에 이익을 보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매수를 하고 매도를 하는 기간을 짧게 가져가야 하는 분야라는 걸 다들 알고 있는 겁니다.
주식은 짧게도 길게도 본인이 원하는 기간을 정할 수 있습니다. 짧게 가져가야 하는 시기와 종목 길게 가져가야 하는 시기와 종목을 모두 분류할 줄 알아야 합니다. 뭐 지금 가격이 좋아 보이니까 매수했다가 좀 오르면 팔고 아니면 그냥 묵혀두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의 기준으로는 투자가 아니라 긁지 않은 복권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거라 생각합니다. 희망은 가지고 있으나 긁어보면 대부분 당첨과는 거리가 먼 복권 말입니다. 이름 그대로 복권은 당첨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매매법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가끔 이 방법으로도 이득 봤다고 반발하는 분들이 있는데 저에게 따질게 아니라 그렇게 이익을 보셨다면 앞으로도 그렇게 이익을 보면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주식투자를 기준으로 가장 기본적인 장기투자 분할매수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내가 가진 시드머니를 총 5등분을 나눠 준비합니다. 1억이라면 2천만 원이 되겠네요 그리고 종목을 고릅니다. 한국 주식이든 미국 주식이든 주변에 20~50대 성인 10명에게 물어봐서 8명 이상 아는 종목을 몇 개 선정하고 그중에서 10년 뒤에도 망하지 않고 존재할 만한 기업으로 질문을 바꿔서 다시 추립니다. 쉽게 말해 우량기업을 선별하는 작업입니다. 우량기업을 분류하는 전문적인 방법이 있지만 지금 말한 방법으로 해도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아마 5개는 쉽게 넘을 겁니다. 그럼 그 종목들의 최근 고점에서 가격이 얼마나 빠졌는지 계산합니다. 지금 주식시장은 공포와 비명소리가 가득한 상황이라 -30% 이상 하락한 종목들이 어렵지 않게 보일 겁니다. 글을 쓰고 있는 22년 6월 21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시총 1등의 기업인 S전자도 장중에 고점 대비 -40% 가까이 하락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주식을 시작하기에 정말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그 우량기업 중에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 또는 평소에 사보고 싶었던 종목이 -30% 넘게 빠져 있다면 준비해둔 시드머니의 1/5로 매수합니다. 그리고 기다렸다가 내가 산 주식의 손익이 -15%가 되면 다시 시드머니의 1/5를 사용해서 매수합니다. 이후에 또 손익이 -30%가 되면 시드머니의 2/5를 사용해서 매수합니다. 이렇게 하면 손익이 -10%에서 -15% 사이에 자리하고 있을 겁니다. 마지막 남은 시드머니의 1/5은 내가 산 주식이 마이너스가 아니라 플러스로 전환되고 수익이 +30%가 넘어가면 매주 10만 원 또는 매달 20만 원 이런 식으로 적립식 매수를 합니다. 지켜야 하는 원칙은 적립식 매수는 애써 공들여 만든 평단이 너무 빨리 많이 오르게 되므로 매수를 한 달에 남아있는 돈의 5%를 넘지 않게 한다는 겁니다. 수익이 이 상태가 되면 시드머니를 모두 사용하고도 매달 소액으로 적립식 매수를 하면 좋습니다. 적립식 매수를 하는 단계에서 무리해서 매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욕심은 화를 부릅니다.
주식은 모아가야 하는 주식이 있고 싸게 매수해서 수익이 나면 빨리 팔아야 하는 주식이 있습니다. 지금 알려드린 종목 선정과 매수방법은 모아가는 주식의 분할매수입니다.
모아가는 주식은 언제 매도하는가 궁금하실 텐데 돈이 필요할 때 매도합니다. 더 큰집으로 이사를 가는데 돈이 부족하거나 집에 돈이 많이 필요한 일이 생겼을 때 말이죠. 내가 매도를 해야 할 때 손익이 마이너스인 경우 어떻게 하는가 물어보시는데 지금 설명한 매수방법은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1년 정도만 지나면 대부분 수익 상태가 되므로 장기투자에 적합한 자금만 사용을 하셔야 합니다. 첫 번째, 두 번째 매수만 했는데 가격이 상승해서 수익 상태가 된 경우 똑같이 +30%가 된 시점부터 마지막에 사용할 1/5만 이용해서 적립식 매수를 합니다. 떨어지지도 오르지도 않고 있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저를 비롯해 주식을 시작하고픈 많은 지인에게 알려주어 높은 확률로 좋은 결과와 원칙을 지키는 습관을 갖게 해 준 방법입니다. 무조건 이걸 하라는 게 아니라 아직 충분한 지식이 없는데 투자는 하고 싶은 초보분들에게 원칙을 지키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사례를 말씀드린 거니 투자는 충분히 검토 후 신중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시장을 판단하려면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해서 판단이 100% 적중하는 것도 아닙니다. 원칙은 부족한 공부와 틀릴 수 있는 판단을 보완해주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원칙 없이 부화뇌동(附和雷同) 말고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라. - 마티 슈발츠
1. 부화뇌동 - 자기 생각이나 주장 없이 남의 의견에 동조한다는 말
2. 마티 슈발츠 - 1984년 전미 투자챔피언십에서 승리하여 국가적 관심을 받은 월가의 전설적인 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