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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MADE NOT B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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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재현 Jul 18. 2021

프롤로그


프롤로그


군인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한반도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현재 휴전 상태이며 이는 언제든지 전쟁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 국민중 남성은 헌법과 법률에서 정하는바에 따라 병역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 95% 이상의 성인 남성이 현역으로 판정되어 군에 복무하고 있으며, ‘2021년 대한민국 국정 예산 558조의 약 10%인 53조 원을 차지할 만큼 큰 비용이 국방예산에 투입되고 있다. 이는 분단국가의 현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군의 국가에서 차지하고 있는 중요성과 역할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군에 대한 인식 사이에는 간극이 존재한다. 성별・세대별 차이를 중심으로 군(軍)에대한 인식격차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국민들의 군에 대한 친밀도는 5점 척도 기준에 3점을 밑도는 낮은 수치로 확인됐다. 이처럼 아직 우리에게


군대는 가깝고도 먼 존재다.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군대를 조금이라도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위와 같은 간극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하는 마음이 책 집필의  원동력이었다. 다소 짧지만 신념을 지니고 복무했던 현역 육군 대위 두 명의 군 생활 노하우와 지식을 바탕으로 기술하였다.

책은 크게 2개의 장로 나누어지며 [1장 군대란 무엇인가]에서 는 거시적 관점에서 군 조직의 특성과 구성요소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2장 군과 나]에서는 두 필자의 시각을 통해 미시적인 관점에서 군 생활을 기술한다. 1장은 필자들에게조차 딱딱하게 느껴졌던 '군대'에 대한 내용을 법령과 사례를 중심으로 쉽게 풀어 기술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고, 2장은 군대 안의 하나의 구성원으로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에 대해 경험과 사례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Soldiers are made are not Born” 이 책의 제목은 두 개의 장을 관통하는 핵심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선정하였다.

필자들이 그러하였듯 앞으로도 많은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군인의 길을 선택할 것이다. 위 격언이 군을 선택한 청년들의 복무에 방향성을 제시하리라 믿는다. 짧은 군 생활이지만 그동안 겪고 느낀 강한 군인이 되는 방법에 대한 필자들의 생각을 책에 담았다. 강한 군대가 강한 군인을 만든다는 믿음을 공유하며 이 책이 강군 육성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

2021년 8월 1일 국방대에서 

* 본서는 「국방보안업무훈령」에 의거 출판에 필요한 보안성 검토를 필하였다. 책에 기술된 내용은 법령, 국방부 공개 정보, 대외 정보 등에 근거하였다. 대상에 대한 필자들의 공동 의견, 공통 정립안이 가미 되었으며 이는 국방부의 공식견해가 아님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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