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the door

두려움과 궁금증, 비로소 선택의 순간이 되다

by 티벳여우
Open the door ⓒ Illustration by Francesco Ghersina




문을 열기 전에는

두려움이 한가득이다.


"저 문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문을 열기로 마음을 먹으면

두려움보다는 궁금증이 커진다.


"저 문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문을 열었을 때

내 안의 모든 것은 잠시 침묵한다.


이성도 감성도 잠시 침묵하는 시간.

오롯이 감각만이 살아 숨쉬는 시간.


이성과 감성이 서서히 깨어날 때,

그 때에 비로소

어떤 문을 열었는지 깨닫게 된다.


열린 문을 통해 나갈 것인지,

열린 문을 닫고 또 다른 문 앞에 설 것인지는

선택이다. 앞서 겪었던 두려움의 반복된 선택.


열린 문을 통해 나아간다해도 옳은 선택이고,

또 다른 문을 연다고하여도 이 또한 옳은 선택이다.

내가 살아오면서 수백 번, 수천 번 열었던 문을

그 누구도 나와 같이 지나온 이는 없기에 그렇다.


선택의 순간,

수 많은 조언자가 있어 수 많은 방법이 있어 보이지만

단 두 가지 선택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들도 모른다.

그 누구도 나와 같지 않기에 그렇다.


반면 각자의 상황은 다를지라도

선택의 순간이라는 상황은 같다.

그렇기에 선택의 순간을 보다 많이 경험한 이의 조언은

새겨들을만 하고, 내 상황에 적용해 볼 가치는 분명 있다.


한 가지만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들의 조언이 내 삶에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지만

내 삶에 내가 하는 조언은 언제나 옳고 틀릴 수 없다는 것'



혹시 지금 문 뒤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가?

두려워하지 말고 궁금한 마음으로 일단 문을 열어만 보자.

그리고 선택하면 된다.


이 문을 나아갈 것인지

다른 문을 열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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