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나는 스무살 무렵 심각하게 천정을 올려다보며 고민을 했다.
나는 앞으로 무엇이 될것인가?
재벌이 되어볼까?
'아마 가능하겠지. 일흔쯤? 나의 능력과 재능을 고려할때 일흔쯤이면 될것같다.
아... 그런데 일흔에 재벌이 되어서 무얼하나?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고생을 할것이고
나의 인생은 그냥 일만 하다 말겠지. '
내가 가장 잘하고 해도 해도 안질리는 것은 무엇인가?
아.. 아무리 생각해도 그림그리는 일이 최선이였다.
그렇게 결정을 내리고 한달간을 연습장을 끼고 살았다.
그리고 또 그리고 어느정도 실력이 느니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취업 =v 후 .. .멍멍이 고생길... (사장님들 나뽜요~)
아무튼 그렇게 그림쟁이로써 살아오다가
누군가의 아내가 되었고 엄마가 되고 나니
다시금 스믈스믈 올라온다
나는 누구인가?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정체성을 다 잡고 다시 그림을 시작해보고자 한다.
그림쟁이 ver. 0가 되어서..
아 물론..... 완전 초심은 힘들것이다.
그때보다 돈도 더 벌고 있고 가정도 있고 나에게는 그림그리기 좋은 도구들도 이미 갖추어져 있으니.흐흐
힘내라. 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