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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기억들

최근에 아프고 나서 기억력이 심히 나빠지는데, 그 얘기를 하면 다들 하는 말이

- 나이 들어서 그래

라고 하더라고요.


새해가 되어 나이를 셈하다가 아는 분이 한 살 올려쳐주시는데 기억 혼돈이 와서 정말 당황했어요. 검색까지 해서 한 살 올려쳐진 걸 확인했어요.


예전엔 잘못된 걸로 기억해서 당황했다면 요즘엔 기억이 안 나서 당황을 자주 합니다.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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