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살때 좋은놈을 사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살림살이란 무엇인가?
먹고 사는것을 말한다.
먹고 사는것이란 무엇인가?
끊임없이 설거지가 발생된다는 이야기지!
설거지가 싫어지는데는 다양한 원인이 있으나,
그중 하나는 세척한 그릇을 '말려 놓아야 한다' 는 것에 있다.
그렇기에, 살림살이에 있어 식기 건조대가 차지하는 위치는 필수불가결하고도 중요한 영역이라 할 수 있겠다.
흔히들 많이 사용하는 식기 건조대는 보통 2단 형식을 띠고 있다.
자취맨들은 1인용 식기건조대를 쓰긴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 될것이다. 1층으로는 그릇이 쉽게 마르지 않으며, 손님한번 찾아오거나, 냄비나 후라이판 하나만 써도 건조대 공간의 좁음에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다.
오늘은, 나의 식기건조대 원정기를 적어볼까 한다.
살림을 처음 시작하고 나서 구매 했던 식기건조대였다.
이 식기건조대의 장점은 칼꽂이가 달려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리형으로 자리를 자유롭게 바꿀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며, 녹이 슬지 않는 다는것 또한 큰 장점으로 구매에 영향을 끼쳤다.
제일 좋은거는 칼꽂이였다. 분리 가능한 부속이고 원하는 위치에 걸어놓고 쓸수 있기 때문이다. 이 원정기를 쓰면서도 아직까지 칼꽂이만은 계속 쓰고 있다.
이노카 식기 건조대가 나와 함께한 시간은 채 6개월이 안되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이 부분은 물이 빠져야 되는데 고임이 발생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물이 깨끗하게 빠져서 말라야되는데, 스틸강판 사이로 플라스틱 조각 때문에 건조에 지연이 발생하게 되는것이다!
더불어, 저 상판과 하판의 스틸 재질 판은 꺼내서 세척할수가 없다. 물때가 끼면 끄집어 내서 닦고 싶어지는 일이 생기는데, 식기 건조대 전체를 닦기가 매우 힘들다는 말이다.
두번째
이게 정말 치명적이었다. 물받이를 살짝 뽑아내서 컵을 거치해 말릴수 있다고 하는데, 평소에는 저기에 물이 고인다는 말이다.
그릇을 닦고 나서 물기가 그대로 고여있게 되면.... 물때가 아주 쉽게 증식한다. -_-
근다고 설거지 다 해놓은 에너지만도 피곤해 죽겠는데, 그걸 또 꺼내서 닦아서 말려서 수납한다고? 너무나 귀찮은 일이다.
사용하는 동안 두번 저 서랍 꺼내서 물 때 벗겨내고 닦아서 수납해서 썻는데, 이것은 못할짓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새롭게 식기 건조대를 찾기 시작했다
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제품이었다. 일단 물받이의 존재가 편리해 보였다. 그릇 닦고 나서 물이 바로 흐르게 되어 있는 구조라서 건조가 빠르고, 본체 와이어를 들어내에어 세척이 가능하다는 지점!
이것은 커다란 장점이었다.
그러나.... 얘도 1년 정도 사용하면서 단점이 발견되었으니.... 세척하고 나서 남는 얼룩자국이었다
건조대를 가끔 닦아 놓으면, 그 틈바구니 사이로 하얀색 얼룩이 돋보이는 지점과,
와이어를 걷어내고 나면
또 이 부분에 물이 고이는것을 피할수 없었기 때문이다 (분노)
이 부분 때문에 그릇이 마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저 검은색 판 부분을 뭐하러 만들어 놨나 싶어서 짜증도 났으나
더이상 뭐 찾아볼 생각도 안나고, 멍청 비용으로 건조기 2개나 산게 아깝기도 해서 그냥 꾹 참고 사용을 하기로 했다. 스테인레스 부분을 세척할수 있어도 플라스틱이 스트레스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던 지점및,
이 부분으로 물이 잘 흘러나와야 되는데, 고여 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물 꼭지 방향을 돌려놓았다가 개수대가 아닌 싱크대 선반이 물바다가 되는등의 문제점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2년간 스트레스 받으면서 매일 같이 제품을 사용했었다는 지점을 고려하여
새로운 제품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의 가장 훌륭한 지점은 올 스테인레스라는 지점이다.
바로 전에 사용하던 식기건조대의 경우, 와이어 판만 들어내서 편안하게 세척할수 있었으나,
의외로 그렇게 세척하여 도로 거치하는 경우는 무척 드물었다
어차피 씻어봐야 플라스틱 때문에 잘 마르지도 않고, 씻어놔 봤자 그 플라스틱에 고인 물때문에 도로 때타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분리가 되네, 하는 정신적 위안만을 얻으며 그냥 두고 썻었다.
저 제품은 딱히 와이어를 들어내서 세척을 따로 할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통짜로 스테인레스에, 유격이 발생되는 부분이 없어서 물이 쉽게 잘 마르게 생겼다. (일단 합격)
이노카도 그랬고, 한샘도 그렇게 건조기 곁에 붙어 있는 부속들이 참 많다. 물론 이 부속들은 사용자 입맛에 맞게 원하는 위치로 변경하여 사용할수 있으니 집안 사정에 맞춰서 원하는 위치에 거치하면 된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2가지였다,. 우선
수저통이 스테인레스에다가 통풍이 잘 되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조리도구를 꽂아놓고 말릴때 신속하게 건조가 이루어 질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에서 쓰는걸 까먹었는데, 숟가락 통 닦는것도 너무나 귀찮고 싫었기 때문이다.
근데 이노카도 그렇고 한샘도 그렇고, 다 바닥에만 구멍 뚫려 있고, 옆에는 구멍이 없어서 이게 마르고 있기는 한건지, 그리고 때가 끼어 있는지, 언제 닦아야 되는건지 그 타이밍 잡기가 참 애매해서 불편했는데
이건 스테인레스 꽂이네! 만족스럽게 쓸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또 마음에 들었던것은
물빠짐!!!
세상에 스테인레스 보드를 거치해버려서 물빠짐에 있어 매우매우 편리한 구조를 보고 바로 지름질을 했다.
기울기만 봐도 물고임도 없을것 같고, 와이어같은거도 하나도 없어서 꺼내다 닦는거도 매우 용이해 보였다.
식기 건조대의 목표는 빠르게 식기를 건조시키는 것이다.
나머지는 별로 중요한게 없다
식기세척기 쓰면 더 좋지. 근데 그거 쓸려면 또 세제 따로 써야되고, 공간도 상당히 많이 차지하게 된다는 지점, 그리고 가전 하나 또 들이는것으 골치아픔을 생각하면
그냥 건조대 쓰고 말지, 하는 사람이 훨씬 많을것이다.
여러분, 여러분은 저같은 멍청비용을 지불하지 말고
그냥 처음부터 올스테인레스 제품을 씁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