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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동이즘 Mar 13. 2022

핵초보 창작자가 가져야 할 마인드

콘텐츠는 트래픽(조회수)이 모든 것이다.

창작자가 추구 해야 할 "목적자산"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그에대한 답을 찾기위해 우선 창작을 하는 행위에 대한 수단과 목적을 알아보자.



창작의 수단은 "돈"이 되겠다.

작품을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취재비, 제작비등이 필요할 것이고, 창작을 하기 위해 들어가는 각종 생활비등의 자금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계속해 창작을 이어나가기 위한 돈도 필요하다. 

창작의 목적은 "트래픽(조회수)"을 들 수 있다. 

거의 모든 창작자들의 창작 원동력은 내 창작물은 누군가에게 공개했을 때의 반응을 보기 위한 것이 크다. 스스로의 만족감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원동력이지만, 결국 독자나 관객이 있을 때 사회적 가치라는 것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트래픽(조회수)

그렇다 트래픽(조회수).


 콘텐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트래픽(조회수)이다.

트래픽 없는 콘텐츠는 선거에서 2등 한 정치인 마냥 아무런 힘을 가지지 못한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중



 트래픽은 콘텐츠의 힘이자 인기의 척도다. 막힌 도로 위에는 잡상인이 모여들고, 인구가 밀집한 도시에는 상행위가 빈번해지 듯 트래픽이 있는 곳에는 어떻게든 돈이 모여든다. 초보 창작자들이 조회수나 인기, 어그로 등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가끔 접할 수 있는데, 아직 "창작의 쓴 맛"을 덜 보아서 그런 것 일 뿐, 오랜 기간 무명작가의 시기를 거치다 보면 자연스레 생각은 바뀌게 된다. 조회수와 판매율 등을 신경 쓰지 않는 창작자는 없다. 모두가 애써 신경 쓰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지고는 있지만, 수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은 작품은 나의 분신이기도 하다. 그런 내 작품이 대중으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할 때면, 마치 내 존재 자체가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대중의 평가는 창작자에게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어느 분야의 창작자가 되었건, 그 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경력이 쌓이면 그 분야만의 트래픽을 기민하게 살필 수밖에 없게 된다. 바꿔 말해 트래픽에 관심을 두고 끊임없이 메타인지를 통해 자신의 창작물을 들여다보는 창작자여야 살아남아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 정도면 과한 어그로일까, 적절한 어그로일까...

 베테랑 창작자일수록 트래픽을 높이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분야에 따라 그 방법은 창작물의 작품성과 같은 정성적 가치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어그로"라 불리는 과하지 않은 낚시성 후크(Hook)가 되기도 한다. 한 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을 겪어본 창작자는 다른 분야로 창작의 영역을 옮겼을 때도 금방 잘 적응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트래픽 활용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트래픽이라는 목적자산은 언제부터 만들 수 있는 것일까? 


 초보에도 등급이 있을 것이다. 시작 단계의 초보일 땐 사실 트래픽을 모을 수 없다. 시작단계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쌓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머릿속에 그 어떤 훌륭한 아이디어가 있다고 해도 그것을 구현할 실력이 없다면 아이디어는 가치를 생성해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력을 어디까지 쌓아야 초보를 벗어날 수 있는 것일까? 그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입문 : 관심을 가지고 입문하는 단계

2) 초보 : 자신의 창작물을 한 두번 만들어본 단계

3) 중수 : 생각한 아이디어를 50% 이상 구현해 낼 수 있는 단계

4) 고수 :  생각한 아이디어를 70% 이상 구현해 낼 수 있는 단계.

5) 프로 : 생각한 아이디어를 70% 이상 구현해 낼 수 있고, 돈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단계.


입문 단계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중수와 고수로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물론 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 김이 빠질지도 모르겠지만, 그 방법은 "다작"이다. 입문자가 작품을 두어 번 완성시켜본다면 그 사람은 더 이상 입문자가 아니게 된다. 생각을 줄이고 일단 완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을 줄인다는 것은 시작단계에서의 생각을 말한다. 이러면 실패하지 않을까? 재미없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완성을 해서 공개를 해보는 경험을 쌓는 것이 이롭다는 말이다. 양적 경험을 늘려야 질적 경험을 추구할 수 있다. 그렇게 다작을 목표로 창작물을 쌓다 보면 한 번쯤 평소와 다른 반응이 오는 창작물이 나올 것이다. 담당 PD나 에디터의 반응, 공모전 등에서 작은 상이라도 탄 경우 혹은 매체에 따라 평소와 다른 조회수 등으로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큰 반응이 아니다. 그냥 평소와 다른 자그마한 신호탄이면 충분하다. 그 작은 신호탄 안에 나만이 가지고 있는 트래픽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가능성이 "내가 하고 싶은 분야"일 확률은 높지 않다. 내가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분야일 확률이 높고, 그래서 그 분야에 뛰어드려면 어느 정도의 공부가 필요할 것이다.




 "내키지 않은 분야에 대해 뛰어드는 용기" 이 것 역시 초보자와 숙련자를 가르는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초보자는 이상적이고 숙련자는 현실적이다. 조금 풀어서 얘기하자면, 초보자는 아직 몇 개의 작업물을 완성해보지 못한 상태이기에 해보고 싶은 것이 많은 상태를 말하고, 숙련자는 해보고 싶은 것들은 초보자 시절에 이미 많이 만들어 본 상태를 말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숙련자는 더 많은 실패를 경험해 본 상태를 말한다고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숙련자들은 기회에 기민한 반응을 한다. 기회의 소중함을 알고 있고 주어진 작은 기회에 충실해야 다음 기회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창작자의 목적자산은 트래픽(조회수)이다.

그것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다양한 작업물을 즐겁게 만들어 본다.

 2) 평소와 다른 반응이 오는 것이 나올 때까지 다양성을 유지한다.

 2) 반응이 오는 것에 숨어있는 "재미의 가치"를 찾아 몰입한다.

-내 콘텐츠에서 찾아야 할 재미의 가치(종류)에 대해서도 차차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트래픽을 돈으로 연결시키기

다음 편에서는 트래픽을 돈으로 연결시키는 방법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다음 편이 기대된다면 라이킷과 구독 부탁드린다. (유튜브 하던 습관이 버려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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