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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동이즘 Mar 19. 2022

트래픽을 돈으로 연결시키기

바다, 강, 개울 카테고리를 기억하자

스토리텔링


 작년 한 해동안 개인 숙제가 있었다면 "스토리텔링" 키워드를 먹는 것이었다. 

유튜브나 네이버에서 스토리텔링을 검색하면 "우동이즘" 키워드가 뜰 수 있도록 하는 것. 


 결과적으로 시크릿 창 검색 기준, 유튜브에서 몇 개의 영상이 상위에 뜨는 영상이 생겼다. 그러나 첫 번째 영상으로 띄우는 데는 실패하였으므로 절반의 성공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네이버에서는 작년 11월에 출간된 책 덕분에 몇 개의 게시글이 상단에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스토리텔링 키워드에서는 "우동이즘"을 찾기 힘들다. 그러나 [이야기 작법] 키워드의 경우 동영상 탭을 장악하고 있어서 꽤나 선방했다고 볼 수 있고, 브랜드 이름인 [우동이즘] 키워드를 알리는데는 성공했기에 약 1/3 정도의 성공률 정도라 해석하고있다.


유튜브 50%의 성공, 네이버는 25% 정도의 성공


이런 선점률로 만들 수 있는 수익의 종류는 무엇일까?

콘텐츠 크리에이터 수익 발생 루트

직접수익

유튜브 수익 : 월평균 약 30만원. (한 달 트래픽 20만 기준)

네이버 수익 : 월평균 약 3만원. (한 달 트래픽 1.5만 기준)


 물론 이 것은 트래픽(조회수)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직접수익인 애드센스, 애드포스트, 쿠팡 파트너스만을 집계한 것이다. 당연히 이 정도 수익으로는 전업이 불가능하다. 유튜브 기준 트래픽(조회수)이 최소 150만 이상은 나와야 다른 일을 하지 않고 유튜브에만 집중할 수 있다. 네이버는 트래픽과 수익이 정비례하지 않기에, 네이버 블로그 만으로는 전업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조회수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 유튜브나 블로그를 한 번이라도 운영해보았던 사람이라면 월평균 150만 조회수라는 수치 어떤 의미인지 잘 알 것이다. 하루 5만의 조회수라는 것은, 24시간으로 쪼개어보면 '2084 View'를 말한다. 다시 이 것을 60분으로 나누면 약 "35 View"가 나온다. 다시 초로 나누자면 약 "1.7초에 1 View"라는 수치가 나온다. 이 것은 어지간한 재능을 가진 엔터테이너가 아니라면 나오기 힘든 수치다. 쉽게 말해 일반인이 콘텐츠 직접 수익만으로 먹고사는 건 너무 힘든 길이라는 말이다. 부지런히 간접 수익을 만들어 가야한다.

 트래픽(조회수)을 물살로 비유하자면 강과 바다에는 다양한 물고기가 살고 있다. 그러나 작은 개울에는 기껏해야 몇 가지 종류의 물고기밖에는 살지 못한다. 생태계가 아주 협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생태계의 물고기들에게는 그 개울이 바다나 강보다 소중하다. 그곳에 간접수익의 답이 있다. 이 것이 내가 "키워드" 선점을 위해 노력한 이유였다.


"우동이즘 키워드" 구글 검색 결과


 트래픽 발생 대상층이 한 점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은, 그 작은 생태계에서 내 영향력이 꽤나 크다는 것을 말한다. 쉬운 예시로 "음식 레시피" 콘텐츠를 만든다고 가정해보자. 그것이 유튜브든, 블로그든, 책이든, 웹툰이든 관계없다. 처음부터 파스타, 김치찌개, 닭볶음탕과 같이 콘텐츠 수요와 공급이 많은 콘셉트를 잡는 것은 경험 없는 어부가 작은 뜰채 하나만으로 파도가 몰아치는 망망대해로 뛰어드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우선 아주 매니악한 작은 개울부터 노리는 것이 전략적 접근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아주아주 매운 요리" 하나에만 집중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있다면 어떨까? 너무 매운 음식이라 눈물을 흘리며 먹어야만 가능한 매니악한 매움에만 집중해 음식들을 다룬다는 가정을 해보자. 너무 매운 파스타, 극도로 매운 김치찌개, 먹다가 응급실에 실려갈지도 모르는 지옥불 닭볶음탕. 매운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관심도 없는 채널 일지 모르겠으나, 매운 것을 좋아하는 극소수의 매니악한 사람들에게만큼은 관심을 끌 수 있다. 작은 개울의 몇 종류 되지 않는 생태계의 물고기들만 노리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하여 야금야금 대상층을 늘려가는 것이 콘텐츠 마케팅의 패턴이다. 내게 있어 [스토리 텔링] 키워드는 최종 키워드에 해당한다. 스토리 텔링이라는 것은 꽤나 방대한 층을 담을 수 있는 키워드라 [바다] 키워드에 해당한다. 그래서 처음엔 [개울] 키워드인 [웹툰 스토리 만드는 법] 키워드로 시작했다.


선점해야 할 키워드의 순서 (왼쪽에서 오른쪽 순)

[개울] > [강] > [바다]


선점해야 할 키워드의 순서 예시

[아주아주 매운 음식] > [매콤한 음식] > [음식]

[웹툰 스토리 만드는 법] > [이야기 작법] > [스토리텔링]

[무에타이] > [입식 격투기] > [종합 격투기]

[겨울 여행 갈 때 듣기 좋은 음악만 만드는 작곡가] > [여행 갈 때 듣기 좋은 노래 만드는 작곡가] > [작곡가]


 대부분의 초심자들은 [바다] 키워드를 찾는다. 내가 즐겨보거나 읽는 창작자들이 다루는 키워드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원래부터 유명인이라 그 키워드를 이미 독식을 하고 있었거나, 과거 순서대로 위의 방법대로 차근차근 자신의 키워드를 선점해온 사람들이다. 게다가 [바다] 키워드를 선점한 유명인들의 과거는 짧은 추억으로 소비될 뿐이기에, 대다수의 우리는 [개울] 키워드에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내가 가진 콘텐츠의 [개울]을 상상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다. 간단한 팁이 있다면 온라인 서점의 카테고리를 살펴보는 것이다.


알라딘 온라인 서점의 키워드 트리 예시

[가정/요리/뷰티] > [나라별 요리] > [일본요리]

[에세이] > [여행 에세이] > [해외여행 에세이]

[역사/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론/비평/역사]


예스24 서점의 키워드 트리 예시

[국내 도서] > [IT 모바일] > [인터넷 비즈니스] > [쇼핑몰]

[국내 도서] > [자기 계발] > [인간관계]

[국내 도서] > [만화/라이트노벨] > [다음/카카오 연재]


 물론 서점 키워드들 역시 [바다] [강]에서 끝날뿐 [개울] 키워드까지 분류를 상세히 나누진 않는다. 그러나 [바다]에서 [개울]을 상상하는 것보다는 [강]에서 상상하는 [개울]이 훨씬 더 상세해질 수는 있다. [해외여행 에세이]가 강이라면 [개울]은 [에스토니아 탈린 여행 에세이] 정도가 될 것이고, [쇼핑몰]이 [바다]나 [강]이라면 개울은 [키 작은 남자들만을 위한 쇼핑몰] 정도가 될 것이다.




위 세 키워드는 어떤 상위 카테고리로 묶일까?


 모든 콘텐츠들은 자기만의 카테고리가 있다. 카테고리가 없는 콘텐츠는 시장이 없는 콘텐츠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먹을 수 없는 요리]라는 콘텐츠는 시장성이 없기에 존재할 수 없는 카테고리기 때문이다. [개울]에 사는 물고기들은 같은 미끼를 사용하여 잡을 수 있다. 즉 [개울] 키워드에 속한 독자나 청자는 전략을 짜서 끌어오기가 용이하다는 것이다. 키 작은 남자들만을 위한 쇼핑몰에서는 키 작은 남자들만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면 된다. 웹툰 이야기 만드는 법 채널에서는 웹툰 스토리 짜는 법만을 다루면 된다. 더 큰 카테고리인 [강]과 [바다]와의 접점은 [개울] 콘텐츠에 몰입하다 보면 저절로 만나게 된다. 접점의 시기에서 [키 작은 남자를 위한 쇼핑몰]은 [단신을 위한 쇼핑몰]로 강이 될 것이고, 바다와의 접점에서야 [패션 쇼핑몰]이라는 거대 카테고리를 품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트래픽의 목적을 키워드 선점으로 두어야할 이유가 이제는 조금 뚜렷해질 것이다. 나는 아직 [스토리 텔링] 키워드를 선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야기 작법] 키워드는 유튜브에서 만큼은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 그로인해 얻은 기회들은 책출간, 각종 온라인 강의 제안, 작법 관련 강연 강의 기회들, 이야기 작법관련 책 광고 요청들 등이었다. 그리고 각종 제안들의 단가는 키워드 카테고리 범주가 넓어질 수록 더 높아진다.






결론)

 1) 개인 창작자가 현실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키워드를 선점해야 한다.

 2) 키워드는 아주 상세하고 매니악한 키워드부터 출발하자.


All We need to get is traffic.



 다음 게시글에서는 "간접수입"에 유리한 콘텐츠에 대해 다뤄볼 예정입니다.. 어떤 내용을 다루어야 간접수입이 늘어날 수 있을지 분석해 볼 수있는 "재미의 종류". 다음 게시글이 기대된다면 라이킷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이야기 작법은 스토리텔링 우동이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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