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줄여라
창작을 앞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아마추어의 패턴.
아마추어는 생각이 너무 많다. 시작도 하기 전에 내 기획의 약점부터 찾기 바쁘다. 다양한 안될 이유를 찾은 뒤 그것을 해결하고 난 뒤에 해보자며 시작을 미룬다. 심지어 "이 것이 되면 어떡하지?"라며 된 이후의 걱정까지 앞당겨 고민한다.
프로의 패턴.
프로는 생각보다 손이 먼저 움직인다. 어차피 처음부터 완벽한 것은 없다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일단 초안으로 무언가를 완성한다. 그리고 주위 의견을 들어보고 납득할만한 부분 안에서 수정을 하며 완성도를 높여간다. 그렇게 만들어 둔 초안 형태의 완성물들은 경우에 따라 잠시 서랍 속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가는 경우도 있다. 후자의 경우 "어떻게 해서든 이 것을 성공시키고 만다."라는 집념으로 가득 차 있는 경우가 보통이다.
태도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
1) 콘텐츠들을 수없이 완성시켜본 경험.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간" 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마추어들에 비해 "시작하기 까지의 정신적 노동"이 덜 든다. 그것은 특별한 재능의 영역이 아니다. 그저 더 많이 실패작들을 쌓아본 경험일 뿐이다.
2) 성공을 시켜본 경험 안에서 나오는 "자기 확신".
-가장 큰 차이다. 무엇인가를 기획하고, 제작하여 성공해본 경험은 창작자 내면의 확신을 심어준다. 첫 성공의 경험은 창작자에게 경계선을 만드는 행위가 되어준다. 실패와 성공 사이의 퀄리티 경계선을 긋는 행위인 것이다.
"이 정도 선 이상으로만 만들면 이 정도 보상은 따라오는구나."라고 하는 "성공의 경계선". 여러번의 작은 성공은 이 경계선을 더욱 선명하게 하고 더 강한 자기확신을 만들어준다.
아마추어들이 생각할 때, 프로는 손을 움직인다. 아마추어들이 고민하고 있을 때, 프로들은 실패작을 하나 더 쌓는다. 아마추어들이 무언가를 만들까 포기하고 다른 것을 고민할 때, 프로는 어떻게 해서든 끝맺음을 맺고 명확한 실패의 경험으로 남긴다. 10개의 공개되지 않은 미완성작 보다 단 하나의 공개된 완성작이 낫다는 말이 있다. 완벽한 기획은 없다.
[조준] [발사] [조율]이 아니다.
[발사] [조율] [조준]이다.
이야기 작법은 스토리텔링 우동이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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