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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ness nomad

by 움직임 여행자

해외에서 살수록,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음을 느낀다. 이제 세상은 지구 어디에 있어도 연결될 수 있다. 그만큼 노마드라는 것도 누구나 가능한 일이 되었다. 물론, 누구나 가능하기도 하지만 아닐 수도 있다. 결국, 당신의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 혹은, 강력한 기술을 가지고 있거나.


작년 9월에 나와서 몇 주간 하는 거 없이 빈둥빈둥 거리니, 오히려 일상이 더 무력해졌다. 어느 순간에는 그저 죽는 날만 기다리는 노인이 된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무력하지 않도록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해보기로 했다. 이후부터 열심히 할 수 있는 일들을 만들며, 소소히지만 꾸준하게 새로운 일을 만들었다.


피트니스에서는 어떤 일로 노마드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 최근에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매번 생각이 달라지지만, 일단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1순위다. 그리고 어린 나이가 아니기에, 노마드로 인해 수익이 사라지더라도 괜찮을 정도의 투자 자산이 있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이어가며 내가 할 수 있는 노마드를 찾아본다.


첫 번째는 다양한 운동과 공간을 경험하는 것이다. 경험하며 좋았던 것들을 나누고 싶다. 그것이 지금은 트립(운동 여행)의 형태지만, 나중에는 뉴스레터가 될 수도 있고, 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아가 독서와 글쓰기를 하는 피트니스 문화를 만들고 싶다. 빠르지 않고 천천히, 한 분 한 분 도반들을 만나며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 늘 철학과 인문을 전하는 사람, 그리고 바른 태도의 사람이 되고 싶다.


일반화와 고정화를 조심한다. 당연히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멈추고, 그저 바라보는 습관을 갖는다. 앞으로 더 노마드적인 사고와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


@smallbounce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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