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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명 Jan 06. 2019

15년 만에 알게 된 사실

Yes - Roundabout에 대한 진실?

중3 때부터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2004년이니까)을 들었었다. 

그때부터 그가 들려준 Progressive rock음악을 엄청 즐겨 들었다. pink floyd는 물론이고 king crimson의 I talk to the wind를 매일 잠자기 전에 듣고 아침에는 starless를 틀어놓고 등교 준비를 하고.. 

(적고 보니 정말 애늙은이 같았군...)


pink floyd, king crimson, kansas, jethro tull, Yes, genesis, elp, rush, latte e miele, new trolls, nuseo rosenbach... 등등. 참 다양하게 들었던 기억이 난다. 


king crimson - I talk to the wind

https://www.youtube.com/watch?v=2_JtKnBJ4Po&list=PLfdMKJMGPPtyujGy4_cvpvp7oK7PrQxbO


King Crimson - Starless (OFFICIAL)

https://www.youtube.com/watch?v=OfR6_V91fG8

King Crimson - Starless (OFFICIAL)


가끔 찾아 듣는 밴드, 앨범, 곡 중 하나는 Yes의 Fragile에 있는 Roundabout이다. 

Yes 팬들 중에서는 Fragile(1971)보다는 Close to the edge(1972) 앨범을 최고로 꼽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나는 아무래도 roundabout이 있는 fragile을 더 자주 듣게 되는 것 같다. 가끔 클래식 기타 소리가 듣고 싶으면 Mood for a day를 꺼내 듣기도 하고. 음원보다는 기타리스트 Steve howe의 연주 영상으로 보는 편.


Roundabout (2008 Remastered Version)

https://www.youtube.com/watch?v=cPCLFtxpadE

Steve Howe - Mood For A Day

https://www.youtube.com/watch?v=HWAhVeGcvjY

Steve Howe - Mood For A Day

Yes - Close To The Edge (Full Album)

https://www.youtube.com/watch?v=GNkWac-Nm0A

Yes - Close To The Edge (Full Album)

고스트네이션에서 마왕이 roundabout의 소리 하나하나를 해설해주듯 이야기하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 인트로의 테이프 리와인드 다음에 달리는 베이스가 나오는데, 내가 듣기에도 베이스 슬랩 같았고 마왕도 설명을 할 때 슬랩이라고 했었었다. 계속 그런 줄로 알았는데 슬랩이 아니고 피킹이었다!


Yes - Roundabout (Bass Only/ Isolated Track)

https://www.youtube.com/watch?v=0zoZiZ7_4VA

어떤가? 슬랩처럼 들리는가 피킹처럼 들리는가? 

Yes - Roundabout - Live From Lyon (2009)

https://www.youtube.com/watch?v=o9CvAsu6KYA

아앗... 그렇다. 보이는대로다.

https://www.talkbass.com/threads/yes-roundabout.254693/

링크 댓글을 보면 어떤 기타, 피크, 앰프를 사용했는지, 사용하는 게 그럴싸한지 나와있다.. 


15년 동안 내가 잘못 알고 들었다니~~

그래도 올바르게 알게되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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