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초두머리'는 어디서 온 것인가?!
- 과자 중의 과자...
태극당 비닐봉지의 문구인데 대체 저 '과'의 초두머리는 어디서 온 것일까?
- 익히 알고 있는 과실은 아래와 같이 쓴다.
http://hanja.naver.com/word?q=%E6%9E%9C%E5%AF%A6&cp_code=0&sound_id=0
果 실과 과/열매 과
그런데 과자에는 '과자 과'를 쓰는데 초두머리가 추가되어 있다.
http://hanja.naver.com/hanja?q=%E8%8F%93&cp_code=0&sound_id=0
둘 다 과실의 의미로도 쓰이지만 왜 '과자 과'에는 초두머리가 붙어 있을까?!
- 과육을 사용하는 음식명에는 모두 초두머리가 없는 '과실 과'가 사용되어있다.
- 과자는 모두 '과자 과' 초두머리가 있다.
http://hanja.naver.com/word?q=%E8%8F%93%E5%AD%90&cp_code=0&sound_id=0
- 혹시 최초의 과자가 풀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것이라서 그럴까? 하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 구글에서 과자과를 검색해보면 놀랍게도? 아래와 같은 단어가 걸린다.
매자-과, -菓
명사
유밀과의 하나.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얇게 밀어 적당한 크기의 직사각형으로 썬 다음 가운데를 세로로 째고 한끝을 그 구멍으로 집어넣어 꼬아서, 기름에 튀기어 잣가루 등을 뿌림.
>> 명절에 볼 수 있는 '매작과'이다. 나 이거 쫌 좋아한다.
모과, -菓
명사
네모지게 만든 과줄. 방과(方菓). 방약과.
>> 과줄이 뭔고 하니 이거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25658&cid=48169&categoryId=48222
>> 방과==모과이다.
열매 모과는 당연히 아니다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13522100&directAnchor=s488962p348228d383806
타래-과, -菓
명사
유밀과의 하나. 밀가루를 꿀물에 반죽하여 네모지게 만든 뒤, 그 위에 칼집을 내고 그 구멍으로 한쪽을 밀어 넣어 비틀리게 꼰 뒤 기름에 띄워 지짐.
>> 타래과==매작과이다.
- 그러니까 결국 곡물인 찹쌀, 밀을 이용한 과자라서 초두머리가 붙은 것인가? 하고 짐작할 순 있겠다.
- 공통적으로 나오는 '유밀과'라는 단어의 의미도 아래와 같다.
"유밀과는 밀가루 반죽을 빚어 말린 뒤 기름에 튀겨 만든 한과이다. 만두과, 매잡과. 약과 등이 유밀과에 속한다."
- 밀이다 밀
https://ko.wikipedia.org/wiki/%EC%9C%A0%EB%B0%80%EA%B3%BC
- 만두과는 처음 보는데 이렇게 생겼다. 먹어보고 싶다.
-"만두과(饅頭果)는 대추로 소를 넣고 송편 모양으로 빚어 만든 한과이다."
- 그럼 유밀과와 익히 들어왔던 유과는 다른 것인가?
>> 정확히는 다르다.
쉽게 생각하면 유밀과는 밀가루 유과는 찹쌀가루 베이스다.
http://blog.naver.com/teensee/220274228772
- 그러고 보면 명절 단골? 선물인 한과세트에 생각 외로 다양한 종류의 과자들이 모여있었구나.
이번 명절에는 하나하나 알아가며 먹어볼 수 있겠네.
- 그래서 결론은 '과자 과'의 '초두머리'는 밀/찹쌀/메밀과 같은 곡류 베이스에서 왔다는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