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 님의 AC2 Patch 교육 후기
교육 소개
AC2 교육을 '함께 자라기'라고 요약할 수 있다면, 이번 smartviz 교육은 '지금, 함께, 똑똑해지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데이터를 공학과 예술측면에서 다뤄오면서 Edward Tufte, Colin Ware 등의 유명한 저서들을 얕게 참고했었는데 주로 디자인적 시각화 측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교육에서는 그것들을 넘어서는 변화를 체험했고, 내재화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시각화 관련 콘텐츠들이 문제해결의 결론 부분에 집중해 왔다면, smartviz교육은 문제를 마주하는 순간부터, 결론까지의 모든 과정을 잘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사소하고 개인적인 문제나, 복잡한 문제도 수학적으로 정의 내리고 풀어낼 수 있었으며, 심지어 답이 없는 예술적 문제를 푸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육에서 배운 내용들은 우리의 문제를 같이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촉매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함께, 똑똑'해지는 상황을 내가 직접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이에 더해, AC2를 경험한 입장에서는 이번 내용들이 +이 아니라 *으로 다가왔기에 시각화로 변화를 만드는데 유리했던 것 같습니다. 창준님이 주창하신 퍼포먼스공식의 'tools'는 물리/인지적인 부분을 모두 이야기합니다. smartviz의 내용들은 저 개인과 조직의 퍼포먼스를 올리는 아주 강력한 변수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절차적 회의행동, 퍼실리테이션, 시뮬레이션, 프로토타이핑 등 기존에 써오던 툴 들과도 연결 지으며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청각적 관점'에서 듣기 좋은 멜로디, 음계의 굴레에서 벗어나면, 이 세상의 모든 소리들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온 세상 만물의 진동을 음악적으로 느끼고 다룰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AC2 45기 최종회고 자리에서 체험했던 'Idea Constellation'과 'smartviz'는 저의 '시각화 관점'뿐만 아니라 삶의 관점도 변화시켰습니다. 내가 무엇을 그려서 물리적이고 정신적인 부분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측면을 넘어서, 무엇을 그릴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시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모든 물체를 활용해서, 지금 당장, 나, 우리를 개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