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인 인물은 아니었지만 후임 복지사로 들어올 인물에 대한 정보가 속속들이 수집되고 있었다. 늘 걱정은 된다. 얼마나 버틸까? 서울에서 1시간 이상 떨어진 오지 더하기 외지에서 어르신들과 어느 기간 동안 가까워질 수 있을지, 그 조차도 못해 갑작스럽게 떠나버리지 않을지에 대한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나오니 복잡해졌다. 이 불필요한 걱정 고민증이란 원!
이러한 순간이 찰나의 결론으로 다가올 때도 있고, 그나마 오랜 인내를 갖고 버티는 경우는 1년 이상 길게 가거나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것이 사회 복지업무. 특히 요양원 복지사로서의 일상일지 모른다. 중요한 건 일단 관계와 소통. 어떻게 상대를 오래 버틸 수 있게 대하는 가도 중요 요소이긴 했다.
근심을 속으로 애 태우는 소진보다 지혜롭고, 감각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 그러한 후배, 혹은 동료가 되었으면 했다. 특히 MZ 세대들을 다루기 힘들다는 말, 대하기 어렵다는 구세대의 선배들 중 하나가 되지 말아야는데, 이래저래 걱정, 근심, 고민의 파고가 넘나드는 시기였다.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인 것들이 다양화되고 자신의 싫고 나쁨을 정확히 토해내는 세대들이 사회복지 계열의 서비스업에도 늘어가고 있음도 인지해야 하는 상황. 물론 이러한 걱정과 생각들이 흔히 말하는 라테, 고리짝 같은 생각이라 여겨지더라도, 짧은 시간도 버티지 못하고 스치듯 떠나가는 사람들에겐 앞으로의 삶에 대한 목적, 혹은 목표를 다져주기 위해 한마디라도 거들고 싶은 때가 있다. 이런 나도 이미 꼰대? 라테인가?
새 직원에 대한 기대와 걱정. 또한 5개월여 함께 일상을 불태우며 바쁜 시기를 보내다가 떠나는 동료에 대한 시원섭섭한 김정들. 그렇게 한 명을 떠나 보나고 새로 맞이한 직원의 첫인상은 어떠했을까? 지극히 개인적이고 필자 입장에서 느껴지는 감정임을 미리 공포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극과 극' ,이었다.
일은 잘할 것 같은 인상의 후임 직원으로 생각했으며. 자기 맡은 일에 충실하 하면서 상호 간에 도움이 될 관계가 설정되길 바랐던 선임으로써의 첫 바람은 산산조각이 나버린 것이다. 이제 시작인 신입 뉴 페이스와의 스토리.
이 과정의 다양한 에피소드도 앞으로 좀 더 솔직하게 함께 하고 싶다. 이야기란 내가 아닌 너와 나의 객관적 입장에서 가장 쉽게 읽힐만하고, 제 삼자의 입장에서도 인정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단 나부터 돌아보자. 사회복지사로 지닌 기질 대신 자존심이 세기만 했고, 본인보다 뛰어난 사람에겐 보이지 않는 열등감을 느끼며 살았다. 반대로 자존감이 그 정도로 아직 다져지지 않은 것이 원인일 수 있겠다.라는 자체 판단하며 복지사로서 사명감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따지거나 그러한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새로운 뉴페이스와 동등란 입장에서 동질감을 느끼며 업무에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었었다. 이건 처음의 다짐에 따른 과거형이긴 하다, 뉴페이스의 등장은 요리조리 기대와 걱정이 함께 하는 시작이었으며 요양원 속으로의 또 다른 에피소드로 이어질 것 같다. 스포일지 모르나 그와의 최후 결전이 있던 그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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