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쌍팔년도 이야기

by 작가의숲

쌍팔년도가

1988년인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단기 4288년을 가리킨다는 걸

며칠 전에야 알았다

즉, 1955년이다


한국전쟁 직후는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사회부조리가 심했다

그때의 가난하고

혼란스러운 시절을 의미한다


그래서 1960~70년대

구시대나 옛날 방식을 얘기할 때

'쌍팔년도'라는 말을 쓴 것이다


물론 호돌이가 등장한

88년 올림픽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1988년이 '쌍팔년도' 이다


낡고 오래된

쌍팔년도 이야기인들 어떠랴


나는 오빠랑

쌍팔년도 이야기를 하면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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