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지인 중에
계란 장사를 한 분이
있으셨던 모양이다
"그 사람이
'호박만 한 계란이 왔어요'
이렇게 녹음해서
동네마다 다녔는데
호박만 한 계란이 어디 있겠냐고"
"그래도 재밌으니까
호기심에 사러 나오는 사람이
있었을지도 모르지"
오빠 주변에는
특이한 사람이
정말 많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더 했다
"오빠, 그래서
그분이 돈도 많이 벌고
성공했어?"
"계란이 호박만 한 줄 알고 왔는데
사러 나왔다가
아니니까
성공할 수 있겠냐고.
망했지"
그러니 결국
계란을 팔 때는
'싱싱한 계란이 왔어요'
이게 모범답안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