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를 어째!" -2-

원숭이 무리에 스파이캠 실험을 보는 두 미국 GenZ의 대화

by EternalSunshine


우선 지난 번 로봇멍키에 대한 다큐멘터리 클립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aIH5tLmC8U&t=70s


여기에 대해 두 친구가 열띤 토론을 벌입니다. 물론 두 친구가 사용한 여러 표현에 대한 공부도 중요하지만 오늘은 두 친구가 상반된 두 주장을 어떻게 전개하고, 서로의 감정을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주장하는지 미국인의 논쟁의 논리와 방법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자막이 없는 대화를 먼저 들으면서 익숙하지 않은 낯설은 표현이 나와도 최대한 키워드를 파악하려고 노력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따라가 보세요.


무자막 대화


다음은 자막이 잇는 동영상입니다.


자막 동영상


유추한 대화와 많이 비슷한가요? 이제 글로 영어와 한글을 보겠습니다. 한글은 해석이라기보다는 영어에 해당하는 자연스러운 한국어입니다.


Jordan:
This monkey robot incident really gets to me. How could they go through with something like that? It’s like they didn’t even think through the consequences for the monkeys.
(이 원숭이 로봇 사건 진짜 너무 신경 쓰이네. 어떻게 그런 일을 실행할 수가 있지? 원숭이들에게 미칠 영향을 제대로 생각해보지도 않은 것 같아.)

Avery:
I get why you’re upset, but let’s step back for a second. It actually revealed something extraordinary—these monkeys look out for one another in ways we didn’t expect.
(왜 화나는지 이해함. 하지만 잠깐 한발 물러서서 보자. 이 실험이 놀라운 사실을 밝혀냈어—원숭이들이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서로를 신경 쓰고 있다는 걸 보여줬잖아.)

Jordan:
I get that, but the way it happened? Completely unethical. They basically tricked the monkeys into thinking one of their own had died. That’s cruel. And on top of that, calling them “langers”? That just adds to human arrogance.
(그건 이해해. 하지만 진행 방식이 문제야. 원숭이들을 속여서 자기들 중 하나가 죽었다고 믿게 만들었다고. 그건 잔인해. 게다가, ‘langers’라고 부른 거? 그건 인간의 오만함을 더하는 것뿐이야.)

Avery:
Hang on. That’s actually a misunderstanding. “Langurs” are a species of Asian monkey, not some offensive term.
(잠깐만, 그건 오해야. ‘Langurs’는 아시아 원숭이 종의 이름이야. 모욕적인 표현이 아니거든.)

Jordan:
Oh, my bad. I didn’t know. But still, setting them up like this—it's just wrong. It’s like humans keep messing with nature just to get a reaction.
(아, 내 실수. 몰랐어. 그래도 이렇게 원숭이들을 이런 상황에 놓이게 하는 건 잘못됐어. 인간이 그냥 반응을 보기 위해서 자연을 함부로 다루는 거잖아.)

Avery:
I hear you, and yeah, we shouldn’t just toy with animals’ emotions. But sometimes, discoveries come out of unexpected situations. This made people wake up to how much empathy these animals have.
(네 말 이해해. 우리도 동물의 감정을 가지고 장난쳐서는 안 돼. 하지만 가끔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중요한 발견이 나오기도 해. 이 영상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원숭이들이 얼마나 공감 능력이 있는지 깨닫게 됐잖아.)

Jordan:
But do we really need to stumble upon empathy like this? We should already stand up for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We don’t need to put them through trauma just to prove they have feelings.
(근데 우리가 꼭 이렇게 우연히 공감 능력을 발견해야 해? 동물의 윤리적 대우를 지지하는 게 당연한 거잖아. 우리가 원숭이들이 감정을 가진 존재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그들에게 고통을 겪게 할 필요는 없어.)

Avery:
That’s fair. But look at the impact—this could bring about real change in how we see animals. If people pick up on what this means, maybe it’ll lead to better treatment for them in the long run.
(그건 맞아. 하지만 이 실험이 가져온 영향을 봐—우리가 동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진짜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어. 사람들이 이 사건의 의미를 알아차린다면, 장기적으로 동물들을 더 잘 대우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도 있잖아.)

Jordan:
I hope so. But we have to make sure we’re not just shaking things up for the sake of curiosity. There’s a fine line between discovery and exploitation.
(그러길 바라. 하지만 단순한 호기심 때문에 그냥 충격만 주고 끝나는 일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해. 발견과 착취 사이에는 아주 미묘한 차이가 있다구.)

Avery:
Agreed. If this doesn’t lead to more awareness and action, then it really was just another careless experiment.
(동의해. 이 일이 더 큰 인식과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결국 또 하나의 무책임한 실험으로 끝나는 거야.)



Foot Note:

Langers"는 잘못된 표현이며, 올바른 명칭은 "langurs"*입니다. Langurs는 아시아에 서식하는 원숭이 종류로, 긴 꼬리와 사회적 행동이 특징입니다. 영국 아일랜드 지역에서 "langer"는 부정적인 의미의 속어로 쓰일 수도 있어, 정확한 용어 사용이 중요합니다.





이제 보다 완벽한 이해를 위해서 각 표현들을 phrasal verbs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go through with – (계획을) 실행하다


She was nervous about quitting her job, but she finally went through with it.

→ 그녀는 직장을 그만두는 게 걱정됐지만 결국 실행에 옮겼습니다.


Are you really going through with getting that tattoo?
→ 정말로 그 문신을 할 건가요?


2. think through – 철저히 생각하다

We need to think this through before making a decision.
→ 결정을 내리기 전에 철저히 생각해 봐야 합니다.


You clearly didn’t think this through, did you?
→ 이걸 제대로 생각해 보지 않은 것 같군요.


3. step back – 한발 물러서다, 다시 생각하다


Let’s step back and look at the bigger picture.
→ 한 발 물러서서 전체적인 그림을 봅시다.


Sometimes you just need to step back and breathe.
→ 가끔은 잠시 멈추고 숨 좀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4. look out for – 돌보다, 신경 쓰다


My older brother always looked out for me when we were kids.
→ 어릴 때 형(오빠)이 저를 항상 챙겨줬습니다.


Look out for scams when shopping online.
→ 온라인 쇼핑할 때 사기를 조심하세요.


5. add to – ~을 증가시키다, 더하다


The new policy only adds to the confusion.
→ 새로운 정책이 혼란을 더 키울 뿐입니다.


Her kindness just adds to her charm.
→ 그녀의 다정함이 매력을 더해 줍니다.


6. mess with – ~을 함부로 다루다


Don’t mess with my stuff, okay?
→ 제 물건 함부로 건드리지 마세요.


You really don’t wanna mess with him.

→ 그 사람한테 함부로 까불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7. toy with – (감정 등을) 장난삼아 다루다


Stop toying with her feelings and be honest.
→ 그녀의 감정을 가지고 장난치지 말고 솔직해지세요.


I’m just toying with the idea of moving abroad.
→ 해외로 이사 갈까 가볍게 생각만 해보고 있습니다.


8. come out of – ~에서 나오다, ~의 결과로 생기다


Nothing good ever comes out of rushing things.
→ 서두르면 좋은 결과가 나올 리 없습니다.


Some great ideas came out of that brainstorming session.
→ 그 브레인스토밍에서 멋진 아이디어들이 나왔습니다.


9. wake up to – (중요성을) 깨닫다


It took me a while to wake up to how toxic that relationship was.
→ 그 관계가 얼마나 해로운지 깨닫는 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People are finally waking up to the effects of climate change.
→ 사람들이 마침내 기후 변화의 영향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10. stumble upon – 우연히 발견하다


I stumbled upon an amazing little café yesterday.
→ 어제 우연히 정말 멋진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She stumbled upon an old letter while cleaning her attic.
→ 다락방을 청소하다가 우연히 오래된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11. stand up for – 지지하다, 옹호하다


You need to stand up for yourself.
→ 자신을 위해 당당하게 맞서야 합니다.


She always stands up for what she believes in.
→ 그녀는 항상 자신의 신념을 지킵니다.


12. put (someone/something) through – (고통을) 겪게 하다


I hate to put you through this, but we have no choice.
→ 이런 일을 겪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No one deserves to be put through that kind of pain.
→ 아무도 그런 고통을 겪을 필요는 없습니다.


13. bring about – 초래하다, 야기하다


The new law could bring about some major changes.
→ 새로운 법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What exactly brought about this sudden decision?
→ 도대체 무엇이 갑자기 이런 결정을 하게 만들었나요?


14. pick up on – 눈치채다, 알아차리다


Did you pick up on the tension in the room?
→ 방 안의 긴장감을 눈치챘습니까?




다음은 표현만큼 중요한 부분입니다. 두 미국인이 서로 반대되는 시각을 갖고 있지만, 논리적인 흐름을 통해 주장을 발전시키고 조율해 가는 것을 볼까요?


1. 논점 제시 (Introduction of the Issue)

Avery: 감정에 대한 호소로 시작. "How could they do that?"라는 질문을 던지며 인간이 원숭이들에게 한 행동이 부도덕하다고 주장.


Avery: Jordan의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Let’s step back for a second"라고 하며 더 넓은 관점에서 보자고 유도.


2. 핵심 주장 전개 (Developing Arguments)

Jordan: 인간이 원숭이를 속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tricked the monkeys"와 같은 표현을 사용해 윤리적 문제를 지적.


Avery: "Look out for one another"라는 표현을 사용해, 이 실험이 원숭이들의 공감 능력을 증명하는 기회가 됐다고 반박.


Jordan 사용 문제를 제기하며, "Langers"라는 단어가 인간의 오만을 반영한다고 주장.


Avery: "That’s actually a misunderstanding"이라고 하며, 용어에 대한 오해를 풀어줌.



3. 반박 및 조율 (Counterarguments & Reconciliation)

Jordan: "We shouldn’t just toy with animals' emotions"라며 인간의 실험 방식이 비윤리적이라고 다시 강조.


Avery: "Sometimes, discoveries come out of unexpected situations"라고 하며, 비록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지만 긍정적인 결과도 있었다고 주장.


Jordan: "Do we really need to stumble upon empathy like this?"라며, 원숭이의 공감 능력을 깨닫는 과정 자체가 잘못되었음을 지적.


Avery: "But look at the impact"이라고 하며, 실험이 결국 동물 보호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반박.



4. 결론 및 입장 정리 (Conclusion & Final Thoughts)


Jordan: "We shouldn’t just toy with animals' emotions"라며 인간의 실험 방식이 비윤리적이라고 다시 강조.


Avery: "Sometimes, discoveries come out of unexpected situations"라고 하며, 비록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지만 긍정적인 결과도 있었다고 주장.


Jordn: "Do we really need to stumble upon empathy like this?"라며, 원숭이의 공감 능력을 깨닫는 과정 자체가 잘못되었음을 지적.

Avery: "But look at the impact"이라고 하며, 실험이 결국 동물 보호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반박.



핵심 정리

Avery는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의 실험 윤리를 비판하는 입장을 유지하지만, 중간에 용어 오해를 인정하며 유연성을 보임.
Jordan은 Avery의 감정을 존중하면서도, 실험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고 더 넓은 시각을 제시.
✔ 논쟁이 격해지지 않고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면서 마무리됨.
✔ 마지막에 두 사람은 근본적인 목표(동물 보호)에는 동의하지만, 접근 방식에서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며 결론을 맺음.


이런 흐름 덕분에 대화가 단순한 감정적 논쟁이 아니라 논리적인 토론이 됩니다.




지금 현재 발리에 있는데 재미로 이곳 원숭이 동영상과 Ubud이란 도시 클립을 재미로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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