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불가능이라고 여겼던 1마일 4분의 벽은 베니스터의 기록 경신을 계기로 잇달아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 만에 무려 10명의 선수가 4분 벽을 깼고, 1년 후엔 37명이, 2년 후엔 300명이 4분 안에 1마일을 뛰는 기록을 만들어 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그건 바로 우리들 스스로 만들어 낸 ‘불가능’이라는 선입견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육상계에서 4분 안에 1마일은 도저히 깰 수 없는 기록인 만큼, 기록보다는 순위 경쟁에 몰두했습니다. 4분 벽을 깨기 위해 뛴 것이 아니었고, 경기에서 1위를 하기 위해 뛰었기 때문에 자신의 한계를 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아니라 경쟁자보다 빨리 뛰는 데만 공을 들였던 거죠.
로저 베니스터가 1마일, 4분 벽을 깼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른 선수들도 ‘1마일, 4분’이 불가능한 기록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던 겁니다. 로저 베니스터는 기록 경신의 상황을 훗날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내가 뛰어넘은 것은 정신력의 한계이다.”
/ 「최신개정판 경제는 내 친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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