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아이북스 Sep 30. 2022

'사과' 한 알 때문에 일어난 전쟁이 있다?

여러분은 사과를 좋아하나요?





사과는 오늘날 우리 일상에서 아주 흔한 과일입니다. '빈 속에 먹으면 보약'이라는 이야기 덕에 사과는 현대인들의 보편적인 아침 식사가 되었어요.

또, 사과는 재배 지역이 넓어서인지 세계 역사 속에도 자주 등장하는 과일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바꿔 놓은 세 개의 사과를 아시나요?





첫 번째는 인류 최초의 여자인 이브가 낙원에서 따 먹은 사과이고, 두 번째는 뉴턴이 중력의 법칙을 발견하게 했던 사과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되었던 파리스의 사과를 꼽기도 해요. 이중 파리스의 사과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과연 어떤 사연이길래, 사과 한 알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 걸까요?




<파리스의 심판>, 루벤스 그림

어느 날, 성대한 신들의 파티가 열렸습니다. 여기에는 올림포스 신들을 비롯해 많은 신들이 참석했어요. 그런데 이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한 명의 신이 있었습니다. 바로 불화의 여신 '에리스'였어요. 사실 즐거운 파티에 불화의 여신을 부르지 않는 건 당연했지만, 에리스는 이 사실을 알고 매우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에리스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쓰인 사과 하나를 파티장에 보냈어요. 그러자 사과를 발견한 헤라와 아테나, 아프로디테가 서로 자신이 가장 아름다운 여신이라며 다툼을 일으켰습니다. 신중의 신인 제우스는 이 난처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양치기 파리스에게 물었습니다. 

"누가 가장 아름다운 여신인가?"

파리스는 고민에 잠겼고, 세 여신은 파리스에게 뇌물을 내놓았습니다. 여신 중 최고의 권력을 가진 헤라는 세계를 지배할 힘을, 전쟁의 여신 아테나는 어떤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힘을, 아름다움과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게 해 주겠다고 했지요. 





과연 파리스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트로이의 헬레네>, 에블린 드 모건 그림

파리스는 결국 아프로디테를 가장 아름다운 여신으로 선택했습니다. 선택에 대한 보상으로 파리스가 얻게 된 신부는 인간 중 가장 아름다운 헬레네였어요.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헬레네는 스파르타의 왕비로, 이미 남편이 있는 여자였던 거예요. 


원래 트로이의 왕자였던 파리스는 아프로디테의 도움을 받아 헬레네를 데리고 트로이로 달아났습니다. 이 일로 인해 스타르타뿐 아니라 그리스 전체가 들끓었습니다. 스파르타가 그리스의 도시 국가 중 하나였기 때문이에요. 아내 헬레네를 뺏긴 스타르타의 왕 메넬라우스는 그리스의 영웅을 모두 모아 트로이로 쳐들어갔습니다. 이 사건이 바로 '트로이 전쟁'이랍니다.






* 위 글은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전쟁 이야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전쟁으로 세계의 역사를 이해하다!
영화보다 재미있는 101가지 이야기


* 책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4778446621


작가의 이전글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을 소개합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