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간의 재위 ─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재위한 군주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랜 기간 재위한 군주로 남았다. 여왕이 살아 있던 당시, 영국 국민들의 87%는 엘리자베스 2세 외의 군주를 겪어 보지 못했다는 조사가 있다. 그만큼 여왕은 영국인들에게 있어 정신적 지주나 다름없는 존재였고, 영국인들은 여왕의 통치하에서 안온함을 느꼈다.
신(神)에 가까운 권력 ─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재위 당시 가졌던 권력은 어느 정도였을까? 혹자는 신神에 가깝다고 말한다.
여왕은 해외로 출국할 때 여권이 필요치 않았다. 영국의 모든 여권은 애초에 여왕의 이름으로 발행되었기 때문에, 여왕 스스로는 여권이 필요치 않았던 것이다. 또한 여왕은 운전면허증 없이 차를 몰 수 있었고 속도를 위반하거나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도 처벌받지 않았다.
그렇다면 여왕은 법 위에 있었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여왕이 만약 사람을 죽인다고 해도 죄를 물을 수 없었다. 경찰, 검찰, 개인 그 누구도 여왕을 상대로 기소하거나 소송할 수 없었다. 이 무소불위의 권력은 현재 찰스 3세가 이어받았다.
로열 패밀리, 해리 포터, 신사의 나라 ─
많은 사람들이 단편적인 이미지들로만 영국을 정의 내린다. 하지만 영국은 알고 보면 생각보다 재미있는 점이 많은 나라다. 예를 들면, 영국에는 주민등록증이 없다. 우리에게는 너무 당연한 제도인 주민등록제도가 영국에는 왜 없을까? 그 이면에는 영국인들의 오래된 '트라우마'가 있다. 신간 《핫하고 힙한 영국》은 영국 공식 예술문화역사 해설사인 권석하 저자가 예리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영국을 담은 책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영국인들의 의외성을 발견하고, 역사적·인문학적 소양까지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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