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고향 친구들을 보기로 했어
생각해보면 항상 금요일은 너를 보러 가는 날이었는데
이제는 다른 일정으로 주말을 보내고 있어
지난 1개월 동안은 마주하기가 힘들어서 일정을 잡았다면
그래도 지금은 너가 없는 내 일상을 찾아가고 있는 중인가봐
아직도 꿈에는 나오지만
그 꿈 이후에는 눈물이 많이 줄었고
아직도 집에 오면 공허하지만
이제는 너와 통화하던 그 시간에 다른 무언가를 해
물론 아직까지 내 주변은 온통 너로 가득하지만
아팠던 가슴에 굳은 살이 생겨가는건지
조금 무뎌져가는게 조금 신기할 뿐이야
아마 이번 주말엔 친구들이 많이 물어보겠지?
항상 너를 많이 궁금해했던 친구들이었는데
어쩌면 우리랑 스키장을 같이 갔을 그 친구들이야
오늘부터 너가 좋아하는 밴드의 콘서트 기간이네
우리가 헤어지게 된 날의 이유가 되었던, 그 콘서트이기도 하고
이번주는 내가 괜히 미워지려나
너도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할까
내가 지난주에 줬던 책을 읽었을까
처음과는 다른 마음으로
너가 궁금한 오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