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랑주리는 그곳에 있잖아요.튈르리 정원 한쪽에.처음에는 그곳이 정원인 곳도 모르고,그저 오랑주리만 목표로 걸어 올라갔더랍니다.그러다 깜빡 잊었지요.내가 왜 여기에 왔었는지.그럴만큼 주변 풍경이 참 사랑스러웠거든요.키높은 나무들과, 나무의 그림자와그 그림자 아래 앉은 사람들의 모습이.
범유진(포송)/ 혼자 있을 때보다 사람들 속에 있을 때 더 외로움을 느끼고, 그래서 혼자 하는 여행을 좋아한다. 창비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후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