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를 하던, 채 스무살이 되지 않았던 그 때.남녀 공용 화장실 밖에 없던 건물.화장실 칸에서 나갈때면 혹시 밖에 사람이 있을까 봐
문을 두드려 나간다는 신호를 해야 했던 나.내 노크 소리를 분명히 들었음에도 인기척도 내지 않고 있다가.밖으로 나온 나를 보며 히죽 웃어대던 그 사람들.
그런 기억.
그 기억에 겹쳐진 위로. 히든 피겨스.
범유진(포송)/ 혼자 있을 때보다 사람들 속에 있을 때 더 외로움을 느끼고, 그래서 혼자 하는 여행을 좋아한다. 창비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후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