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빨간 고추장이 아니라.
갈색 간장으로 가볍게, 비빌 거랍니다.
떨어질 것을 알기에 더 아름다운
가을 낙엽을 닮은 색으로.
그 강인함을 온 몸이 받아들일 수 있게.
범유진(포송)/ 혼자 있을 때보다 사람들 속에 있을 때 더 외로움을 느끼고, 그래서 혼자 하는 여행을 좋아한다. 창비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후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