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테마 : 밸런타인데이 Valentine Day
화이트 밸런타인 (White Valentine, 1999)
누구에게나 첫사랑이 있다.
눈 내리는 기차역 앞.
지나간 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자와, 그 남자와 편지를 주고받던 십 대 시절을 보낸 여자.
그들은 눈 오는 밸런타인 날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때때로 지나간 것들은, 지나갔기에 아름답다.
옛날 영화의 화면은 촌스럽지만 정감 있고 닭살 돋는 과장된 멘트는 시적으로 들린다.
지금의 유행과는 살짝 어긋나 있기에 오히려 너그러워진다.
현실과 멀어진 이야기는 안정감을 준다. 그것이 지금의 현실을 침범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
과거의 부정적인 감정은 슬그머니 숨겨놓고, 예쁜 부분만을 잘라 보관할 수 있다.
그것이 추억이다.
초콜릿을 건네주었을 때의 불안과 긴장은 사라지고 애달픔만이 남는 것.
누구에게나 첫사랑이 있다. 첫사랑이 있기를 꿈꾼다.
그러나 녹아버린 초콜릿은 더 이상 예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달콤한 것은 달콤한 채로 남길 것인가.
잊힌 씁쓸함까지 불러올 것인가.
그들은 눈 오는 기차역에서, 다시 만나야 할까.
만나지 않는 것이 좋을까.
제가 글작가로 참여한 동화가 출간되었습니다. 아이가 봐도 재미있고 어른이 봐도 재미있어요.
(제목부터가 이미 재미있어 보이지 않나요<<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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