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의 역사 : 허스토리 (2017)

8월의 테마 :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by 유진


* 가능한 스포를 피해 작성하고 있으나, 민감하신 분은 스크롤을 내리지 말아 주세요.



허스토리 (Hersto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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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버서. 내 혼자 잘 먹고 잘 산 게.”

영화 ‘허스토리’를 보고 나온 후에도 내내 잊히지 않던 말. 그래서 또다시, 영화관을 찾게 만들었던 대사. 순간의 부끄러움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이야기란, 얼마나 소중한지.

‘허스토리’는 ‘관부 재판’에 대한 내용이다. 199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3명과 근로정신대 피해자 7명 등 총 10명의 원고와, 13명의 변호인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공식 사죄와 배상을 청구한 소송이다. 부산과 시모노세키(下関하관)를 오가며 이루어진 재판이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여기까지가 인터넷에 나와 있는 관부 재판에 대한 설명이다. 지극히 딱딱한 글자들. 그 글자들이 얼마나 치열한 싸움의 기록이었는지 몰랐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역사란 그렇다. 제아무리 내가 사는 시대와 근접한 곳에서 이루어진 역사적 사건이라도, 혹은 동시대에 만들어지고 있는 사건이라도, 그것을 인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일에는 관심을 덜 두게 되는 것이 사람이니깐.

[허스토리]와 같은 영화는 그러한 역사를 환기시킨다. 딱딱하게 굳어 있던 글자를 풀어내어, 사람들의 눈앞에 펼쳐놓는다. 그리고 알게 된다. 그 싸움이 지금도 진행 중이라는 것을.

부산에는 ‘민족과 여성 역사관’이 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역사 자료를 전시한 곳으로 2004년 수립되었다. 건립자는 영화 [허스토리]의 실제 인물인 김문숙 회장이다. 수영역 근처 골목에 위치한 이 역사관이,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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