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테마 :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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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스피크 (i Can Speak, 2017)
경쾌하지만 가볍지는 않다. 영화 속 나옥분은 외친다. “예스. 아이 캔 스피크!”
‘아이 캔 스피크’는 위안부를 소재로 제작된 다른 영화들과 사뭇 다른 분위기로 시작된다. 민원왕 할머니 나옥분. 그녀의 영어 선생님이 되는 박민재. 그리고 경쾌한 시장 사람들. 재개발 문제에 휘말린 시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들의 이야기는 유머러스하고 경쾌하다. 그렇기에 영화 중반을 지나며 밝혀지는 나옥분의 과거는, 그만큼의 반전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생각하게 된다. 왜 저것이 ‘반전’으로 여겨졌을까.
어쩌면 그런 것은 아니었을까. 나옥분처럼 경쾌하고 통통 튀는 할머니는, 전형적인 위안부 피해자의 모습에 꼭 들어맞지 않았으니깐. 이제까지 미디어에서 봐 온 할머니들은 근엄하거나, 지쳐 보이거나 했으니깐.
아이 캔 스피크를 보고 나서 깨달았다. 이제껏, 할머니들의 개인적 삶을 상상해 본 적조차 없다는 것을. ‘단체’로 비추어진 풍경만이 인식의 전부였음을.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그렇기에 의미가 있다. 제목이 뜻하듯, 영화는 말한다. 단체는 결국 개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개인 한 명 한 명이 각자의 목소리로 외치며 살아가고 있다고.
그 당연한 사실을 일깨워주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
그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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