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_둔둔 도서관으로 오세요
고등학교 때에는 학교 도서관으로 배정된 교실은 있었는데 늘 잠겨 있었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은 예산 문제였겠구나 하고 이해하지만, 그때는 잠긴 문이 무척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만큼 대학교에 가서 도서관을 마음껏 쓸 수 있게 되었을 때는 무척 기뻤습니다. 대학교 때 수원으로 이사온 뒤로 공공 도서관도 가까워졌지요. 도서관에 대한 애정을 꽉꽉 눌러 쓴 이야기입니다. 동시에 그곳에서 숨을 쉴 수 있게 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봄날, 서점으로 나들이 가시면 민트색 표지의 책을 한번쯤 찾아주세요.
<도서관 문이 열리면>은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